콩나물은 데친 후에 차가운 물에 담궈 놓아 줍니다. 그래야 아삭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냉동절단낙지입니다. 절단낙지인데도 다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가리도 내장 제거하고 모두 다 들어가져 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엄청나게 토실토실합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놈이였던 것 같네요. 낙지는 굵은소금이나 밀가루를 넣고는 한번씩 박박 문질러 가면서 미끌미끌한 점액과 더불어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는 낙지를 데쳐 줍니다. 낙지의 양이 많아서 하나는 숙회로 먹고 또 하나는 낙지볶음으로 해서 먹으려고 준비했어요. 숙회로 먹을 것은 완전하게 데쳐 주고 볶음용 낙지는 살짝만 데쳐 주었습니다.
볶음을 하기 위해서 살짝만 데쳐 준 낙지는 일단 물기를 빼 줍니다.
볶음용 보다는 더 데쳐준 낙지!! 볶음용낙지는 4~5분 정도만 데쳐 주었고 숙회로 먹을 낙지는 7~8분정도 데쳐 주었습니다. 낙지가 굵기 때문에 데치는데 좀더 시간을 주었어요. 낙지의 크기에 따라서 데치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육수는 천연조미료육수를 사용했는데 사골육수나 멸치다시마육수를 사용하셔도 좋아요. 육수에 고춧가루를 넣어 주시고 다진마늘 듬뿍 넣어 줍니다.
거기에 설탕, 썬파, 진간장, 액젓을 넣어 주시고 끓여 주세요. 끓이다가는 전분물을 넣어 줍니다. 잘 섞어서 걸쭉한 상태가 되도록 끓여 줍니다.
그리고 살짝 데친 낙지를 넣고는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볶아 줍니다. 이미 전분물이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점점 볶을수록 농도가 걸쭉해지지요. 낙지에도 양념이 착착 감기게 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주 간단하게 낙지볶음을 할 수 있죠.
보기만 해도 엄청 매울 것 같은 낙지볶음이 다 되었습니다. 불을 끄시고는 참기름 한두방울을 떨어뜨려서 섞으시면 완성이지요.
데쳐서 찬물에 담궈 놓았던 콩나물은 건져서 물기를 빼준 후에 완성접시에 놓아 줍니다.
그리고 한쪽에 볶아낸 낙지볶음을 푸짐하게 올려 놓아 주시고요. 썬파를 위에 솔솔 뿌려 주고 통깨도 뿌려서 완성합니다. 입안이 얼얼하게 매운 낙지볶음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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