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쌀가루를 계량할껀데요 이유식을 할때엔 전자저울이 정말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구입하시길 추천해 드리면서 사진처럼 쌀가루를 10g 으로 계량해서 준비해 주세요 (그릇 먼저 저울에 올린후 0점 조절해서 쌀가루 무게를 측정하면 편해요) 그리고 물을 계량해 두는데요 청경채를 갈아서 사용해야 하는데 믹서기에 물을 좀 넣어서 갈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미리 200g 의 물을 계량해 놓고 믹서기에 일부 물을 사용하고 남은 물은 이유식 만들때 마저 넣어 사용하면 계량에 착오가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할수 있답니다
청경채는 사진처럼 옅은색 줄기 부분은 잘라버리고 윗부분 초록잎으로만 이유식에 사용할꺼에요 아마도 줄기부분은 섬유질도 많고 질기기 때문에 아직 아가가 먹기에 부담스럽고 또 질겨서겠지요 저 부분은 따로 모아두셨다가 된장국이나 뭐 라면같은거 끓일때 섞어넣으심 될것 같네요 :)
자, 이렇게 청경채의 초록 잎 부분만 모아서 5g 을 넣을꺼구요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 줍니다
냄비에 물을 끓인다음 끓는 상태의 물에 청경채를 넣고 30초만 뒤적이며 데쳐주세요
요렇게 숨이죽은 청경채를 잘 건진 다음에 계량해뒀던 200g의 물 중에서 조금만 부어서 믹서기에 넣고 함께 갈아줄꺼에요 남은물은 쌀가루와 함께 넣어서 미음을 끓일꺼구요
요렇게 믹서기로 청경채를 아주 곱게 곱게 잘 갈아줍니다
이렇게 잘 갈아진 청경채 즙은 그릇에 잘 담아두시구요
냄비에 불을 세게 올린다음에 준비한 쌀가루와 물(청경채 삶을때 넣고 남은 물)을 담은 냄비를 올리고 바로 처음부터 주걱으로 눌러붙지 않게 계속계속 저어주세요 저어주는것을 쉬면 다 눌러붙어 버리기 때문에 쉬지말고 계속계속 저으세요
열심히 젓다보면 사이드 부분에 뽀글뽀글 거품이 올라오면서 끓으려고 할꺼에요 그러면 그때 불을 약불로 줄이시고 준비한 청경채즙을 넣고 같이 섞으면서 저어주세요 젓는 시간은 약 5분정도로 해주시면 될것 같아요
저으시면서 중간중간 사진처럼 주걱을 위로하여 흐르는 농도를 봐 주시는데요 사진처럼 차르르 흐르는 느낌(물보다는 조금 되직한 정도)이 나면 불에서 바로 내려주세요 쌀미음은 시간이 지나면 점성이 좀 더 생기기 때문에 촤르르 흐르면 바로 불을 꺼주시는게 좋아요
초기이유식때 꼭 해줘야 하는 작업이 남았는데요 사진처럼 만들어진 이유식을 체에 거르는 작업이에요 적당한 그릇위에 체를 올려놓고 위에서 냄비째 부으면서 주걱으로 싹싹 긁어 체 위로 담아주시면 체를 통과할 아이들은 이미 다 통과하고 위에 좀 남을꺼에요 그럼 그것들은 주걱으로 싹싹 긁어눌러서 체를 통과시켜 주세요
짜잔 ! 초기이유식 1단계 '청경채미음' 완성입니다 :) 50g 씩 세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서 하나는 바로 먹이고 두개는 냉장고에 넣어서 이틀동안 나누어 먹이시면 되세요 그리고 하나 더 해주셔야 할것이 있는데요 냄비에 물을 조금 끓여서 식힌 다음에 그릇에 담아서 이유식과 함께 물도 조금씩 아기에게 떠먹여주세요 모유농도의 이유식이라지만 아기의 위가 힘들수 있기때문에 같이 먹이면 더 좋아요 청경채미음은 보기엔 풀빛이 많이 나서 아기가 거부할까 많이 걱정도 되고 하는데요먹여보니 별 거부반응 없이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물론 익힌 채소니까 풀비린내 같은건 전혀 나지 않구요 :) 아기에게 한번 만들어서 맛있게 먹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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