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전에 담궈 놓았던 오이지물김치가 정말 잘 익었어요. 서로 합체를 하고는 냉장고에 보관해 놓아서 더욱 차갑고 시원한 오이지물김치가 되었죠. 이 상태 그대로 국수에 넣어서 드실 수도 있는데 조금 칼칼하기 때문에 약간의 육수를 더 첨가해서 드시면 한결 가볍게 드실 수 있어요. 물론 이 상태 그대로 국수에 말아서 드셔도 되지요!!!
소면을 삶을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왠지 아삭한 오이와 쫄면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쫄면을 삶아 주었습니다. 쫄깃한 식감의 면과 아삭한 오이의 맛!! 쫄면은 뜨거운 물에 온탕을 시켜주고는 잘 저어 주시고는 바로 꺼내주셔야 불지 않은 쫄면을 드실 수 있어요. 국수와는 다르게 빠르게 익혀 집니다. 데쳐낸 쫄면은 찬물 샤워를 해주시고요. 박박 씻어 주신 후에 물기를 빼주세요.
오이지물김치 육수를 듬뿍 담아서 볼에 넣고는 냉면육수나 멸치다시마육수를 차갑게 보관한 것을 섞어서 드시면 더욱 시원하고 중화된 맛으로 드실 수 있어요. 저는 냉면육수 1팩을 냉동실에 잠깐 두었다가 꺼내어서 더욱 시원하게 육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니면 멸치다시마육수를 끓여서 식히신 후에 냉장고에 보관하셔서 섞어 주셔도 좋아요. 뭐 귀찮으시면 그냥 오이지물김치 육수로만 사용하셔도 됩니다.
쫄면을 대접에 담고는 육수를 듬뿍 넣어 주세요. 오이도 듬뿍 넣어 주시고요. 오이지물김치를 담글때에 물재료를 모두 갈아서 넣어 주었죠. 그래서 더욱 시원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한 물김치의 맛이 나더라구요. 갈아 넣은 재료들도 가라앉아서 국물은 맑은 색을 띠고 있어요.
오이지국수이기 때문에 그냥 다른 고명없이 상추가 있어서 슴슴한 역할을 하게끔 넣어 주었어요.
그리고 달걀을 삶아서 반으로 썰어서 위에 올려 주고 통깨 솔솔 뿌려 주시면 시원하고 칼칼한 오이지국수 완성입니다. 정말 시원하지요. 아삭아삭아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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