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2단을 사다가는 일단 다듬기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깨끗이 씻은 후에 물기를 빼줍니다.
먼저 열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새끼손가락만하게 썰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굵은 소금을 넣어 주고는 살포시 양손을 이용해서 골고루 소금으로 절여질 수 있도록 섞어 주세요. 너무 박박 섞어주게 되면 열무에서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살며시 살며시 섞이도록 절여 줍니다. 반나절 정도 절이시면 충분합니다. 충분히 절여져서는 숨이 완전히 죽은 상태가 되었지요. 절여진 열무는 깨끗이 씻은 후에 물기를 빼주세요.
열무김치에 색다르게 영양부추를 함께 넣어 주었습니다. 역시 잘 다듬어서는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넣어 줍니다.
그리고 만들어 놓았던 김치양념을 넣어 줍니다. 김치양념에 대한 자세한 레시피는 @6868352 참고하시면 됩니다. 가지김치를 할때에 많이 만들어 놓았었죠.
역시 소금에 절일때에도 조심스럽게 섞어주었듯이 양념도 조심스럽게 양손을 이용해서 잘 섞어가면서 양념을 입혀 줍니다. 박박 섞으게 되면 풋내도 풋내지만 열무가 상할 수 있기 때문에요. 골고루 양념이 입혀졌다면 거의 완성된 것이지요.
잘 버무린 열무는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 주시고요. 열무김치를 버무린 통은 여전히 양념이 남아 있겠죠. 거기에 생수를 부어 주시고는 남은 양념을 잘 섞어 줍니다. 그리고 간을 보시고는 싱겁다고 생각이 드시면 액젓을 넣어서 간을 맞춰 주고 매실액도 조금 추가해서 잘 섞어 줍니다.
그리고는 담아 놓았던 열무김치에 골고루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부어 줍니다. 열무 2단을 이용해서 만든 열무김치는 2통이 나왔어요. 김치통은 2.5L입니다.
그리고 비닐로 덤어 준 다음에 한번 꾹 눌러 주세요. 공기층이 없어지도록요. 그런 후에 실온에서 3~4일정도 숙성을 시켜 준 다음에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시고 다시 3일정도 지난 후에 드시면 제대로 익은 알싸한 열무김치를 드실 수 있어요.
드디어 잘 익은 열무김치가 나왔어요. 아삭아삭하면서도 질깃질깃한 그 열무김치만의 식감!! 아주 차갑해 해서는 딸랑 이 열무김치만 넣고 고추장 넣고 참기름 두르고는 비벼 드시면 그것이 바로 열무김치비빔밥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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