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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정월대보름, 복을 싸먹자! 오리훈제 봄동 말이
오늘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농경민족에게 음력 보름은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월 보름을 "대보름", 8월 보름을 "한가위"라고 하여 여느 보름과는 달리, 특별한 풍습이 있는데 "음식"과 관련된 "정월대보름" 세시 풍속입니다. 쌈을 먹으면 부(富)를 쌈 싸듯이 모을 수 있다는 뜻이고, "복을 많이 싼다."라는 뜻으로도 "복과"라고도 합니다. 돌돌 말은 오리고기 훈제 봄동 말이 오곡밥과 함께 먹으니 별미였습니다. 요즘 식당에서 흔히 먹는 보쌈은 별다른 뜻이 없이 "복쌈"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도 보름달처럼 환한 웃음 가득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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