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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볶이 휘리릭 만들어봐요
주말요리, 아이들이 한 데 모였을 때
바로 만들어 온 가족이 즐기면 좋을 라볶이... 좋아요.
학생들이 있는 가정은 지금 아이들의 봄방학일텐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간식 해먹일 것도 마땅치 않고
끼니 끼니 참... 고민될때가 많아요.
그럴 때 가볍게 휘리릭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라볶이.
아이들이 워낙 라면 사리를 좋아해서 하나넣으면 늘 쟁탈전이 벌어지곤 하는데
그래도 꿋꿋이 라면 사리 하나에 떡볶이 떡많이 넣어서 라볶이를 만들곤 해요.
대파는 꼭 넣어줘야 더 맛있는 라볶이, 휘리릭 만들어볼까요?
먼저, 떡볶이 떡은 찬 물에 3번 정도 잘 씻어주세요.
그리고, 끓는 물에 퐁당해서 데쳐주시고요.
씻고 데치면 지들끼리 붙어있던 떡들도 웬만큼 다 떨어지니까
잘 떨어진 상태를 확인하시고 둥근 팬에 넣어주세요.
여기에 고추장과 기름, 올리고당을 조금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타지 않게 뒤적 뒤적, 아시죠?
떡볶이 떡에 예쁜 빨간 고추장 옷이 입혀졌다고 생각되시면
이번에는 어묵을 투하해주세요.
그 위에 라면 사리도 하나 올려주시고요.
미리 준비해둔 멸치다시육수와 대파 썰어놓는 거랑 마늘 다진 거
그리고 라면 스프 2/3 정도랑 간장 2큰술 정도 넣어주세요.
보글 보글 국물이 끓고 라면 사리가 다 익으면
볶음 참깨 솔솔 뿌려 잘 저어주세요.
불에서 내리기 전에 좀 짜다 싶으면 물을 조금 넣어주시고,
좀 싱겁다 싶으면 그때 얼른 내려주세요.
(왜? 식으면 짜게 되니까요.)
라면 사리가 퉁퉁 붇기 전에 얼른 불에서 내려
호호 불어가며 냠냠 먹으면 끝!
어묵 국물이나 순대, 튀김 만두 등이 있으면 더 좋겠죠?
국물을 떠먹고 순대나 만두는 양념에 콕 찍어 먹으면 금상첨화니까요.
만만한 아이들 간식, 라볶이도 좋아요.
등록일 : 2016-04-16 수정일 : 20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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