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쪽파보기가 하늘에 별따기?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대도시 한국마켓에서야 부러울것 없이
한국의 모든 식자재들을 누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들이 더 많지요.
제가 사는 곳의 한국마켓들에서도 쪽파보기는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보통 미국 그로서리에서 파는 파의 모습은 이러합니다.
파 끝을 가지런하게 자르는 이유라도 있을까요?
저 파를 텃밭에 심으면 대파처럼 어마무시하게 굵어지더라구요.
쪽파가 아니라 아쉽지만,
파4단을 사와서 파김치를 만듭니다.
깨끗히 씻은 후 파뿌리는 잘라 냉동실에 보관하고
육수낼 때 사용하구요.
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길이를 잘라줍니다.
(3~4등분)
쪽파는 그냥 흰부분을 사용해도 좋지만
미국파는 흰부분이 굵어서 반으로 갈라 사용합니다.
흰부분만 우선 피쉬소스(게세마리표 멸치액젓) 1/4컵에 10~15분정도 절여줍니다.
(초록부분을 함께 절이면 너무 질겨지더라구요.)
파김치 [양념만들기]
물1컵에 찹쌀가루 2큰술을 잘 풀어 중간불에서 4분정도 눌지 않도록 잘 저어 끓여줍니다.
한김 식힌 찹쌀풀에 아래 재료들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고추가루 5큰술
다진마늘 1.5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설탕 1~1.5큰술
매실청 2큰술
통깨 2큰술
(고추가루와 설탕은 개인의 입맛에 맞게 가감하세요)
좀 싱거우면 액젓으로 짠맛 더하시면 됩니다.
액젓에 절궈진 흰파부분 위에 양념장을 넣고
그 위에 초록부분들을 넣어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살살~ 버무려줍니다.
버무려진 파김치를 보관그릇에 담아 실온에서 2~3일 숙성시킨 후
냉장보관해서 먹습니다.
2~3일 실온에서 숙성을 시킨 후 먹어야 파김치의 맛난맛을 즐길 수 있지요.
만드는 것 보다 숙성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제겐 더 힘든것 같습니다.
빨리 시간이 지나서
뜨끈한 사골국물에 밥한그릇 말아
파김치 하나 척~ 얹어 먹고 싶어
벌써 부터 안달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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