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의 밥을 우선 밥공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세요. 이렇게 하면 더 고슬고슬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현미밥이에요~
(차게 식은 밥이 있다면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식은밥 활용요리가 되겠죠? ^^*)
대파와 냉동새우를 잘게 다져줍니다.
(집에 양파가 있다면 양파도 같이 다져줍니다.)
올리브유를 두르고 열기가 살짝 올라오는 약불에 대파를 먼저 넣고 볶아 대파향을 기름에 빼줍니다. 어느정도 향이 올라오면 새우를 넣고 볶아주세요. 새우는 금방 익는답니다. 다 볶은 재료는 따로 그릇에 덜어놓아 주세요. 야채의 아삭한 식감과 선명한 색을 살리기 위해서랍니다.
밥 한공기에 계란 두알 풀어줬어요. 여기에 소금후추 간을 해주세요.
냉동실에서 밥을 꺼내어 계란물을 섞어줍니다.
계란만 싱싱하다면 이 상태에서 간장만 조금 뿌려 먹어도 맛있어요.
대파 볶아낸 팬에 남은 기름을 그대로 활용할거에요. 닦아내지 않고 그대로 밥을 볶아줍니다. 열기에 그냥 가만히 놔두면 밥버거 되어버리니, 강한 불에 재빠르게 휘릭휘릭 저어주세요. 스크램블에그하는 요령으로 재빠르게. 바닥에 조금 눌어붙는 계란은 그냥 박박 긁어가며 섞어 볶아주세요. 살짝 먹어보고 간이 모자르다면 소금후추 입맛에 맞게 뿌려주시구요~~ 이 단계에서 조금 덜 익히면 촉촉한 식감을, 조금 익혀주면 포슬한 식감을 즐길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밥알에 노란 계란물이 코팅되듯 익고, 나머지 계란들은 몽글몽글 해지면 불을 끄고 여열에서 아까 따로 덜어두었던 대파와 새우를 넣고 섞어줍니다.
이대로 숟가락만 가져와 먹어버려도 되지만, 우리 조금만 더 힘냅시다.
동그란 밥공기에 꼭꼭 눌러담아주세요.
접시를 밥공기의 뚜껑처럼 덮었다가, 뒤집어줍니다. 밥공기를 통통통 손바닥으로 쳐서 밥 모양이 좀 잡혔다 싶으면 밥공기는 제거해주세요.
짜잔~ 동그랗게 이쁘게 나왔죠?? 마침 집에 무순이 있어서 봄에 새싹 올라오는 느낌으로 가장자리 한쪽에 데코 해줬습니다.
자~ 다가오는 봄처럼 설레이는 색감의 차항, 완성입니다.
담백하고 맛있게 드세요.
야모의 메모하기 좋은 레시피 _ 차항
1. 밥 : 냉동실에 식혀둠 (고슬고슬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2. 대파 = 잘게 썰어둠 / 냉동새우 = 해동 후 잘게 썰어 둠
3. 올리브유 + 양파 + 대파 + 새우 → 볶음 → 따로 덜어 둠
4. 밥 + 날달걀 → 섞음 → 소금후추 간 살짝 → 섞음 → 대파 볶아내고 난 팬을 닦지 않고 그 기름에 밥을 볶음
☞ 계란물 입은 밥을 그냥 두면 밥버거처럼 되니, 스크램블에그하는 것처럼 재빨리 휘릭휘릭 세로로 가르듯이 섞어주며 눌어붙지 않도록 해주세요.
5. 볶은 밥 + 볶은 채소 → 섞음
6. 모양 낼 밥공기에 밥을 눌러 담고, 접시에 뒤집어엎은 뒤 밥공기는 제거
7. 일본 가정에서 먹는 중국식 볶음밥 차항(チャ-ハン)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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