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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예쁜포비
파니니 버섯볶음
파니니 버섯볶음. 지난달에 신효섭 셰프님께 배운 요리를 집에서 복습해 보았습니다. 신효섭 셰프님은 치아바타라는 빵을 사용하셨는데 전 파니니를 사용했고 이 둘 다 구하기 어려우시면 곡물빵이나 베이글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채소를 정말 먹지 않는 식성인데 파니니 버섯볶음은 의외로 잘 먹더라고요. 아무래도 치즈의 풍미와 베이컨에서 나오는 짭조름한 감칠맛 때문에 빵과 채소를 곁들여 한 끼 대용식으로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주말 브런치나 간단하게 아줌마들 집으로 초대해서 먹으면 아마 요리 솜씨 있다고 칭찬받을 메뉴입니다.
위 레시피에서 빵의 양과 버섯의 양 등을 조절하시면 집안 취향에 맞게 조리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먹다 보니 빵이 모자라서 더 넣고 조리했습니다. 베이컨은 두툼한 것이 덜 짜고 씹는 식감도 있어서 훨씬 맛있습니다. 버섯과 시금치, 베이컨, 파니니(빵의 일종)을 준비해 주세요. 전 먹물 파니니라 색깔이 거므스름합니다.
표고버섯과 양송이버섯은 4등분 해 주시고 맛타리버섯은 손으로 가닥가닥 떼어 내 주세요.
마늘은 슬라이스해 주시고 베이컨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파니니 빵은 손으로 한 입 크기로 잘라 주시면 됩니다.
깨끗이 씻은 시금치도 4~5cm 길이로 잘라 주세요.
제가 배운 수업에서는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강판에 갈아서 달군 팬에 치즈를 올려 노릇하게 구워 식히면 바삭한 치즈 스낵을 올렸는데 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버전으로 치즈를 강판에 갈아서 준비해 주었습니다. 없으면 파마산 치즈 가루라도 뿌리시면 됩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슬라이스 마늘을 넣어 마늘 향이 올라올 때까지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습니다.
베이컨과 버섯류를 다 넣고 충분히 볶은 후
파니니 빵과 시금치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 주시면 됩니다.
시금치는 숨이 죽을 정도면 됩니다.
냄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나는 맛있는 냄새가 나고요. 베이컨에서 나오는 감칠맛과 버섯 특유의 향이 빵과 매우 잘 어우러진 요리입니다. 진짜 간편하면서 맛도 짱짱 좋은 메뉴입니다. 까다로운 울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접시에 담은 파니니 버섯볶음 위에 미몰레뜨 치즈를 갈은 것을 수북히 올려 주었습니다. 치즈가 들어가면 훨씬 더 풍미가 좋아집니다. 주말 별식이나 간단한 브런치 메뉴로 딱 좋은 메뉴이고 무엇보다 만들기 쉽고 맛도 좋은 메뉴라서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빵은 파니니 또는 곡물빵, 치아바타, 베이글 등 밋밋한 빵은 다 가능!
치즈도 미몰레뜨 치즈 약간 또는 파마산, 그라나파다노 치즈 다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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