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는 칼집을 내서 썰었는데, 칼집을 내면 양념이 잘 배어들어 좋구요. 오징어 칼집은 오징어 안쪽으로 사선으로 칼집을 촘촘히 내주고, 격자로 다시 칼집을 내주면 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면 됩니다. 몸통을 링으로 썰면 볼륨감이 있어 좋답니다.
야채는 좋아하시는 걸 넣어주시면 되는데, 양배추, 양파, 당근, 대파, 파프리카 등을 준비했답니다. 그 외 고추를 썰어 넣어도 좋을 듯하네요.
백종원표 오징어볶음의 핵심은 파기름인데, 불맛을 대체할 중국집 파기름을 오징어볶음에도 사용하는 것입니다. 대파를 잘게 다져주었는데, 원래는 쪽파를 사용했습니다.
팬에 기름부터 넣는 것이 아니라, 파 3큰술부터 넣어주고 식용유 3큰술을 넣어 파가 노릇해질 때까지 익혀주어 파기름을 내줍니다.
손질한 오징어를 넣어줍니다. 껍질은 벗겨도 되구요. 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껍질에 영양이 많기 때문이며, 빨간 양념의 경우는 껍질이 있어도 괜찮답니다.
이제 양념을 해주는데, 설탕을 제일 먼저 넣어줍니다. 단맛을 먼저 넣어야 재료가 탱글탱글하고요. 소금을 먼저 넣으면 재료가 쪼그라듭니다. 단맛을 먼저 넣어야 간이 잘 배니까 설탕 먼저 넣는 거 잊지 마세요~~ 그런 다음 다진 마늘 1큰술, 고추장 1큰술, 간장 5큰술, 고추가루 3큰술을 넣어 볶아줍니다. 간장이 많이 들어가는데, 먹어보면 짤 정도입니다. 이것은 나중에 야채가 들어가면 간이 맞아지니 걱정마세요. 고추가루는 2큰술 정도 넣어주고 나중에 모자라면 1-2큰술을 색을 맞춰가며 넣어주는 것도 요령입니다.
물 반 컵을 넣어서 졸이는데, 오징어의 감칠맛을 끌어내줍니다.
야채를 듬쁙 넣어줍니다. 볶다보면 야채에서 약간의 물이 나오고요. 수분을 살짝 날려준 다음 참기름 1큰술을 넣어줍니다.
오징어는 동의보감에서 ‘기를 보하고 의지를 강하게 한다’라고 씌여져 있어서 보양식으로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쇠고기의 16배, 우유의 47배나 많은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블랙 푸드의 대명사인 오징어 먹물은 항종양 활성이 강한 일렉신 등의 뮤코다당류가 들어 있어 항암효과에 뛰어나답니다. 그 외에 방부작용이나 위액분위를 촉진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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