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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미야끼
오코노미야끼에는 두가지가 있답니다. 하나는 오사카식으로 아주 두툼하게 반죽을 구워 위에 해물등을 올려 구운 스타일이구요. 또 하나는 양배추를 계란물에 버무려 얇게 구워서 야끼소바를 올려 뒤집어 구운 히로시마식의 오코노미야끼랍니다. 히로시마식은 모던야끼라고 부르죠. 그 중 오늘은 오사카식으로 만들었어요. 고소하고 담백하고 데리야끼스소를 이용해 더욱 감칠맛이 난답니다.
양배추는 중간크기정도로 1/4등분해서 중간부분 잘라내서 속의 단단한 부분 빼내어서 준비하세요.
산마는 250g정도의 크기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겨주세요. 그리고 강판에 갈아서 준비하세요. 산마 껍질 벗길 때 좀 미끄럽겠지만 비닐장갑 꼭 끼세요. 안그럼 온 몸이 근질근질 미쳐버릴거랍니다. 전 미끄러워서 장갑 잘 안끼는데 만지고나면 한 1시간은 막 긁고 난리납니다. 긁어도 피부안쪽이 근질근질 한 듯 시원하지도 않아요.
해물과 돼지고기, 덴카츠, 파래가루를 준비하세요. 덴카츠, 파래가루는 생략하셔도 됩니다.
양배추는 요렇게 채 썰어주세요.
채 썬 양배추에 다진 잔파와 다진 생강을 섞어주세요.
계란 두개와, 부침가루, 가쓰오 다시물, 강판에 갈아 둔 산마를 넣고 버무려주세요. 산마때문에 미끌미끌 할 거랍니다.
레시피는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으니 사진처럼 반죽의 농도를 조절 해 주세요.
달구어진 팬에 20cm정도의 지름으로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두께로 두툼하게 반죽을 올립니다. 불은 약불로 맞춰주세요. 그리고 구울 때는 우리나라 전처럼 뒤집개로 반죽 위를 막 누르시면 안됩니다. 첨 모양그대로를 유지하세요.
반죽위에 덴가츠를 올리고
그 위에 해물을 골고루 올려줍니다.
해물위에 얇게 저민 돼지고기나 베이컨을 덮듯이 올려주세요.
그 위에 가쓰오부시와 다진 잔파를 좀 뿌려줍니다.
팬을 덮을 뚜껑같은게 있으시면 좀 덮어서 구운 후에 뒤집어서 구워주세요.
뒤집은 후에도 뚜껑을 덮어서 구워주세요. 두께가 두꺼운 관계로.
다시 뒤집은 모습입니다. 가쓰오부시가 구워져서 눌러붙어 먹음직스런 색이 나는군요. 이렇게 가쓰오부시를 올려 구우면 가쓰오부시향과 쫄깃하게 씹히는 가쓰오부시 식감이 아주 좋답니다.
다 구워졌으면 오코노미야끼소스를 골고루 발라주세요.
그리고 위에 마요네즈를 발라주셔도 되고 요렇게 짜서 모양을 내어 주셔도 됩니다.
위에 가쓰오부시와 파래가루 잔파를 뿌려 마무리 해 주세요. 오코노미야끼는 우리나라 전처럼 바싹하게 굽지않습니다.겉은 바싹하지만 속은 정말 부드럽고 촉촉하답니다. 산마가 들어가서 반죽을 아주 부드럽게 만들어 준답니다. 반죽을 구울때도 정말 맛있는 향이 솔솔 냄새만으로도 오코노미야끼의 맛이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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