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타리버섯 굵은 것은 손으로 얇게 찢어주고, 양파와 당근은 채 썰어 준비합니다. 부추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 주세요. 참고로 당면은 찬물에 담궈 2시간정도 충분히 불린 후 사용합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은 후 당근을 먼저 볶아줍니다.
당근이 살짝 익었을 때, 느타리버섯과 양파를 넣어 함께 볶아주세요.
볶아진 채소들은 볼이 넓은 그릇에 담아줍니다. 그리고, 불린 당면은 끓는 물에 넣었다가 바로 빼는 정도로만 데쳐 준비합니다. 물기를 뺀 당면과 채소를 함께 섞어준 후 참기름,
단맛을 내 줄 설탕도 넣어주고,
여기에 맛간장 2와 1/2큰술을 둘러 골고루 섞이도록 버무려줍니다. 평소에는 진간장과 양조간장을 절반씩 섞어 잡채양념으로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달라요. 맛간장을 사용했는데, 훨씬 감칠맛이 돌고 깔끔하네요.
마지막에 부추를 넣어 함께 버무려준 후
먹기 전에 다시 한번 가볍게 볶아 드시면 된답니다. 볶지 않고 양념이 잘 섞이도록 버무려만 둔 후 냉장실에 보관하면 갓 만들어 낸 잡채마냥 쫄깃하면서도 면이 불지 않아 좋아요. 명절이 아니어도 아이들 간식거리로 만들어도 든든하고 좋잖아요. 한그릇 만들어두면 다른 반찬 필요없이 잡채만 즐겨도 좋은지라, 한 번 만들 때 넉넉히 만들어두면 좋더라고요. 이번에는 두 아이들 한끼 간식거리로만 만드는거라 조금만 했네요.
충분히 불린 다음에 살짝 데쳐내기만 해줘야 면발이 탱글거리고 더 쫄깃한 것 같아요. 불리지 않고 바로 끓는 물에 오랫동안 삶아내게 되면 금방 불어서 맛이 덜하더라고요. 고기를 넣지 않아도, 쫄깃한 버섯만의 식감으로도 충분해요. 부추를 넣어 힘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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