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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이 죽을 쑤는 여자"의 핑거푸드 파티요리 ♥
안뇽하세여.변죽녀다요.흐흐
또 갑자기 성실병에 걸려서 까묵기전에 빨리
또왔슝.케케케.
오늘은
저번 연애의 정석에서 잠깐 소개 되었던
스벅맨 부모님 인사 날에 선물셋트 짤 레시피 갑니다잉.
어른선물로도 좋은 명절....의....
다가오는 변죽녀 삼십오살......의
새해 명절선물로도 너무 좋은 주전부리 간식 선물셋트 만들기 입니다.....
이름하야
정성 변죽녀슨생의 참참참 주전부리셋------뜨.
일단 재료는
곶감
통호두
고구마
검은깨
카스테라빵
잣
말린무화과
대추
설탕/소금/꿀
입니다.
곶감은 마트에서도 팔고요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많이 판다요.
저는 25개 두팩 인터넷에서 구입했슈.
곶감은 꼭다리를 뽕따주시고 한쪽에 칼집을 내어서 펼쳐주세여.
펼친 곶감안에 씨가 있는데여.
그거를 비닐장갑 뙇끼고 곶감을 반대로 반을 슬쩍 꺽어주시면 씨가 튀나와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소린지 모르시겠쥬?ㅋㅋㅋㅋㅋ 사진을 찍었어야 했눈데..ㅋㅋㅋ
아니믄 과일칼로 쑤셔서 뺴주세여.ㅋㅋㅋ
요렇게 손질해줍니다.
한팩만 했구나...하시즁?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걸
내가 누구유. 정성변죽녀큰손슨생아니융.ㅋㅋㅋㅋㅋ
저 뒤로 두백 오십개 다하셨다요.ㅋㅋㅋㅋㅋ
요렇게 손질된 곶감에
통호두를 하나 뙇 껴주세여.
손으로 끝을 잡고 동그랗게 꽉 돌려 뭉쳐서 손으로 한번 꽈악.
눌러주세여.
호두말이곶감의 양쪽 끝부분은 안이쁘니까 잘라내주시고
2등분이나 3등분 해주시면 됩니다잉.
저는 도톰하게 두꺼운게 좋아서.ㅋㅋㅋㅋ 삼겹살도 그렇고 뭐...
그래서 2등분....
이렇게 25개씩 두팩 오십개의 곶감으로 100개의 호두말이곶감이 완쉉되었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 고구마경단.
고구마 경단으로 쓸 고구마는 호박고구마보다는 밤고구마가 좋아여.
호박고구마는 너무 말랑해서 모양내기가 힘들다요.
아니믄 반반하셔도 괜찮을것 같슝.
쪄주세여.
찐 고구메는 껍데기를 벗겨주고
우리 오마니의 언제나 정겨운 깨망맹이로 으깨줬떠영.
저 하얀 가루는 뭐시냐믄
카스테라.ㅋㅋㅋㅋ
원래 고구마 경단은 카스테라 빵을 갈아서 고물처럼 달다구리 입혀서 먹는데요.
꽃경단이라 모양이 흐트러질 것 같긴하고 뭔가 포기하기는 싫고해서 갈아서 넣었슝.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살짝 해주세여.
저는 설탕만.크크.
요렇게 뭉쳐진고구마는
반은 그냥 노랭이로 두고
반은 검은깨를 갈아서 넣고 섞어주세여.
(비닐장갑 뙇 주물럭 아시즁?)
검은깨 섞은 고구메 쪼꼼 노랭이 고구메 쪼꼼 반반
동글 납짝 뙇.해서.
나무젓가락으로 다섯개의 홈을 만들어 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수 있슝. 눈에 보임.
난못해.
난 안돼.다 보인다요 지금.ㅋㅋㅋㅋㅋㅋㅋ
못해서 못하는게 아니고 안해서 못해봤던거유.
힘이가 좀 나십니꼉?ㅋㅋㅋㅋㅋ
요렇게 만들어진 꽃고구마경단은
잣으로 꽃씨마무리-.
위에다가 설탕물을 좀 발라줬떠여 저눈.
그 설탕물은 오디서 났냐믄.
...
ㅋㅋㅋㅋ
요기서 났즁.ㅋㅋㅋㅋㅋ
그 다음 마지막 셋트 잣강정.
잣강정을 위해서 설탕을 중약불에서 녹여주세여.
(녹이면서 슬쩍 찍어다가 고구마에 사부작사부작 발라줬슝.ㅋㅋ)
설탕물이 녹으면 잣한바가지랑 말링 무화과들을 쏟아붜주고요.
중약불에서 설탕이 끄은쩍끄은쩍하게 될때까지 살살 볶아주십니다.
태우지 마시고요.ㅋㅋㅋㅋㅋㅋ
강정은 동그랗게 할까했눈데
비닐장갑끼고 돌리다보니 손가락에 다 들러붙고 난리 버거지를 쳐서 ㅋㅋㅋㅋㅋ
얼음판에 랩으로 비상두뇌 팽팽이 타임을 가져봤다요.캬캬캬.
오늘 변죽녀의 비상두뇌타임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보십셩.
요렇게 한칸에 한입씩 꾹꾹 눌러가져 채워주시고
냉장고에 1시간?
베란다에 2시간정도?
굳혀주세여.
1시간 쯤 후.
비닐을 잡아댕겨서 뒤집어 주시면 요렇게 쏙쏙 빠집니다잉.흐흐.
위에 예쁘게 올려질 대추는
씨를 배갈라서 빼주고 돌돌 납짝하게 말아서 썰어주세여.
한식대첩에서 봤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의 모든 요리공부는
제품 비닐상자 뒷면의 사용방법과
올리브TV가 끝이다요.ㅋㅋㅋㅋ
요렇게 뙇뙇 이쁘게 잘 됐지융?크크크크크크
뭔가 오늘 참하디 참한 녀성처럼 찹찹찹찹
완죤 스마트 진행이 되어가고 있는듯 보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뒤는
고구마는 애매하게 남아서
숟가락으로 무식하게 다 풔먹고
곶감 꼬다리 남은거 쓸어모아서 엄마 줬다가
욕 바가지로 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크대에 설탕 다 들러붙고
잣 쏟아 붓다가 바닥에 다 떨어져서
떨어진걸로 만들면 안되니까 쭈구리고 앉아서 그지처럼 하나씩 줘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4셋트에 편강까지 있었는데
진짜 저거 생강 하루전에 껍데기 울퉁불퉁한거 다 물에 불렸다가 까가지고
썰어서
매운기 없앤다고 물에 담궈놓고 시간마다 갈아주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설탕에다가 볶는뒈...............
말도안되게 불조절못해서 다 태워묵었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대로 싱크대에 가져다 버렸는데
설탕물 다굳어서 싱크대 통째로 버릴뻔했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오마니한테 혼구녕나고
싱크대랑 같이 쫒겨날뻔.ㅋㅋㅋㅋㅋㅋㅋ
어찌됐거나 저찌됐거나~~~
ㅋㅋㅋㅋㅋㅋ
3종셋트가 만들어졌으니
이뽀게 포장을 하야보갔슝.
인터넷에서 육각형 귀요미 미니 상자 구입했뜸.
상자 안에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없꼬.ㅋㅋㅋㅋ
그냥 맨바닥에 놓기가 이상해서
마트로 또 가서 한지사옴.ㅋㅋㅋㅋㅋㅋ
아 증말 마트를 일년에 오백번은 가는듯싶다요.ㅋㅋㅋㅋㅋ
한지를 사다가 바닥에 깔아넣으려고 했더니
다 구겨지고 난리융.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뚜껑도 안닫아지고 에효효.
ㅋㅋㅋㅋㅋㅋㅋ
머리를 굴려굴려
눈알을 굴려굴려.
한지는 육각종이상자의 한면과 넓이가 같게 잘라줬뜸.
그리고 띠를 하나씩 요렇게 ㄷ자로 뱅글 돌려서 깔아주면.
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완죤 똑똑해.ㅋㅋㅋㅋㅋ
짱이즁.ㅋㅋㅋㅋ
아 증말 나 이거 하고 스스로 정수리 칭찬 한가득했슝.
그리고 한알씩 뙇뙇
꿀도 촵촵
검은꺠도 솔솔
뙇뙇뙇뙇뙇.
이욜~~~~~~~~
등록일 : 2015-01-27 수정일 : 20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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