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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향기
새콤달콤 자두잼
자두는 비를 맞으면 맛이 없어진다구요. 양이 많아서인지 이제 얼마 먹지도 못했는데 아랫쪽의 것들은 벌써 눌려서 무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걸로 자두잼을 만들었어요. 사먹는 것보다는 좀 번거롭고 시간은 걸리지만 아시다시피 만드는 법은 간단잖아요. 또 제철과일인 자두로 집에서 직접 잼을 만드니까 믿을 수 있어서 더 좋구요. 색은 딸기잼처럼 붉지만 맛은 더 새콤한 맛이 강해서 침샘을 자극하네요. 여러분도 집에 무른 자두가 있다면 잼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세요?
무른 자두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손으로 꽉 쥐고 으깨어서 과육만 발라내고 씨를 제거해요. 단단한 부분은 칼로 대강 썰어 넣어요. 껍질을 벗기지않고 통째로 끓이다가 껍질과 씨를 체에 걸러서 제거하기도 하는데 자두가 물러서 이렇게 하는게 더 편해서 이렇게 했어요.
자두 과육에 설탕을 섞고 불에 올려서 첨엔 센불에서 끓여요. 전 흰설탕이 모자라서 집에 있는 설탕을 총동원 하다보니 유기농 흑설탕도 사용했어요. 별의미 없으니까 집에 있는 설탕을 쓰시면 돼요. 끓이면 거품이 생기면서 끓기 시작하는데 이때 중불로 줄이고 거품을 수시로 걷어주세요. 자두와 설탕을 섞어서 끓이면 물이 저절로 생겨요. 그리고 양이 처음의 2/3 정도로 졸아들면 약불로 줄여서 눌지않게 가끔 저어요. 요것이 잼만들기에서 젤 싫은 부분이네요. 하지만 젓지 않으면 밑이 타니까 꼭 저으세요.
뭉근한 약불에서 양이 처음의 1/2로 졸아들때까지 계속 저으면서 끓이세요. 불이 너무 세면 잼이 갑자기 튈 수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드뎌 빵에 발라드시면 맛있는 새콤달콤한 자두잼이 완성 되었어요. 전 자두양이 많아서 총 2시간 정도 끓였어요. 하지만 양이 적으면 시간이 이렇게 많이 걸리진 않으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잼을 병에 담아 장기간 보관하시려면 끓는 물에 병을 뒤집어 넣어 소독한 후 병의 물기가 다 마르면 뜨거운 잼을 담고 뚜껑을 닫아요. 그런 다음 병을 거꾸로 두었다가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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