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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이라고는 했지만 부침개 뒤집기에 약하신 분에겐 주방의 대재앙이 될 수도 있는 '된장밥전'입니다.
초간단이 될지 대재앙이 될지 한번 만들어봅니다.
밥을 해 놓고 못먹어 찬밥 아닌 찬밥이 돼버린 밥에 된장과 다진 양파만 넣고 잘 비벼 기름 두른 팬에 굽듯이 지집니다.
어느정도 밥알들이 서로 부둥켜 안을 때 즈음 계란을 풀어 붓고 얌전히 익혀줍니다. 이때 막 휘저으면 볶음밥이 되겠죠?
지난 봄 깨끗이 씻고 말려 냉동시켜 놓은 쑥을 토핑으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뒤집어서 완전히 익혀줍니다.
현란한 뒤집기 신공으로 온전하게 완성된 '된장밥전'입니다.
얼마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유지되어 있는지, 가스렌지 주변에 기름은 튀지 않았는지가 오늘 요리의 관건이자
아내에게 혼나지 않는 비법이죠.
맛이요?
믿으세요!
마요네즈에 간장, 발사믹식초를 섞어 만든 드레싱으로 휙휙~ 멋도 부려봤습니다. 향긋한 쑥 내음과 혼연일체가 되죠.
식당에서 찜 먹고 나중에 밥 볶을때 눌어붙게 하는 느낌으로 밥을 잘 지져주고 계란물로 코팅을 해주면 밀가루 없이
이렇게 두툼하고 크게 밥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뒤집기에 자신 없는 분은 동그랑땡 마냥 작게 만드심 되겠네요.
다른 재료 없이 된장 하나만 맛있으면 웬만한 전,부침개보다 맛있는 밥전이 됩니다. 부재료가 많으면 전이 잘 부쳐지지
않으니 양파정도로 최소화 하는게 좋겠구요.
비가 안 와도 좋고 비 내리면 더 좋고~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된장밥전입니다!!
▶퍼 갈라믄.....
등록일 : 2009-07-08 수정일 : 200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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