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는 간장, 맛술, 후춧가루, 설탕을 약간씩 넣어 양념해두고, 야채는 다지고, 계란 1개는 후라이팬에서 익힌 후, 다져놓았어요.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념 소고기를 먼저 볶아 익힌 다음 야채를 넣어 중간불에서 익혀요. 재료에서 물기가 많이 나오면 가스불을 올려 수분을 휘발시켜줍니다.
밥 한 공기 반을 넣고, 계란 다진 것도 넣어 소금, 후춧가루, 깨소금으로 간을 해서 잘 섞어줍니다. 중불에서 조금 오래 볶아주면 수분이 날아가서 볶음밥이 고슬고슬해져요.
밥을 다 볶은 후에는 이렇게 밥그릇 수대로 구분해 놓아요. 그렇지 않고 그릇에 그냥 담기 시작하면 나중에 밥이 모자라는 수가 있거든요. 이렇게해야 공평하게 나눌 수 있어요.
계란 한 개를 잘 풀어서 식용유는 약간만 두르고 약불에서 지단을 지져요. 뒤집다가 찢어지는 수가 있으니 뒤집지 마세요. 조금 익히다가 후라이팬뚜껑을 닫아주면 윗면까지 익거든요. 윗면이 익었다싶으면 뚜껑을 열어 수분을 날려주세요. 지단을 지질 때 팬뚜껑을 계속 닫아놓으면 속에서 생기는 수분때문에 지단이 축축해지거든요. 나중에 뚜껑을 열어 수분을 모두 날려 드라이하게 해줍니다. 그러면 뒤집지 않아도 윗면까지 모두 익고, 나중에 뒤집다가 찢어지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아요. 지단을 꺼낼 때는 후라이팬 양쪽 가장자리가 살짝 들려있을거에요. 그곳을 손으로 잡고 살살 들어내면 됩니다. 지단은 처음부터 계속 약불에서 해야 타지 않구요. 시간을 조금 두고 차분하게 만들어야 완성도가 높아집니다.급한 마음에 빨리 뒤집거나 꺼내면 잘 찢어진답니다.
접시에 지단을 깔고 볶음밥은 밥그릇이나 컵을 이용해서 모양을 잡아 그 위에 엎어놓고 케찹으로 예쁘게 모양을 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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