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노지 시금치를 사 왔습니다.

시장 채소가게 사장님이

밭에서 바로 캐서 사 온 거라고 하네요.

봉지에 꾹꾹 눌려 담아 저울에 달아 보고 주십니다.

물건을 해오는 가격이 있으니

손해 보고 팔면 안 되잖아요.

가게 앞에 서서 볼 때는

양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 다듬고 크게 다듬을 건 없었지만

다듬고 데치고 보니 제법 양이 많습니다.

겨울 언 땅을 견디고 나온 노지 시금치라

못생겨도 달고 맛있어요.

저는 시름치 무침에 마늘은 넣지 않고

집에서 담근 간장 국간장, 참기름,

볶은 참깨를 갈갈~ 갈아 넣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게 데친 시금치에

양념이 쏙 배어들게 팍팍 무쳐 주면

달달하고 아삭한 시금치무침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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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무침

시금치나물

준비하기....

데친 시금치 3 줌,

국간장 3 큰 술, 참기름 3 큰 술, 간 깨 2 큰 술

단 시금치가 아니고

봉지에 시금치를 꾹꾹 눌려 담아 사 왔습니다.

시금치 색이 완전 초록한

하우스 시금치와는 달라요.

시금치 한 뿌리가 양이 많아

먹기 적당한 양으로

시금치를 쪼개 주었습니다.

시금치 뿌리가 바짝 잘려 있어

손으로 쪼개기가 편해요.

누렇게 뜬 잎은 한 잎을 다 떼어내기 아까워

그 부분만 칼로 잘라 주었습니다.

다듬은 시금치는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체에 건져 줍니다.

그리고 냄비에 물이 팔팔 끓으면

소금 1 큰 술을 넣고 시금치를

팔팔 끓는 물에 푹 잠기는 양만 넣어 줍니다.

그리고 국자나 거품기 체를 사용해

시금치를 푹 잠기게 눌려 준 후

위, 아래, 좌, 우로 고르게

시금치를 한 번 씩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데친 시금치를 건져

찬물에 담가 줍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2~3번 흔들어 씻어

체에 건져 줍니다.

저희는 시금치의 아삭한 식감이 있는 걸 좋아해

좀 덜 데친다는 생각으로 데쳐 줍니다.

데쳐 흐르는 찬물에 씻어

체에 건진 시금치를 한 손 가득 잡아

양손으로 물기를 꼭 짜 줍니다.

데쳐 물기 짠 시금치를 한 손 가득 잡아 한 줌

요렇게 3줌이 나왔습니다.

큰 그릇에 데친 시금치 3 줌을 담고

국간장 3 큰 술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참기름 3 큰 술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깨를 갈아 2 큰 술을 넣어 줍니다.

그릇을 기울여 양념을 고르게 섞어 줍니다.

그리고 뭉쳐 있던 시금치를 고르게 풀어

양념이 쏙 배어들게 팍팍 무쳐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