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칫날이나 생일상, 명절날엔

빠질 수 없는음식이 또 하나있죠.

여러가지 채소들을 고기와 함께 볶아

무쳐먹는 잡채인데요.

우리나라에선 잡채가 임금께 진상한

지역특산물로 만든 아주 귀한음식 이었다네요.

온갖 채소들과 재료를 사용해 맛을 낸

명절에 빠지면 안될 오늘의 요리

만들어 봅니다.

잡채는 만드는과정이 복잡해 자주 만들어 먹진 않지만

만들어놓으면 주인공은 못되도 조연상은

따논 당상이지요.

데치고 볶고 모든재료 합쳐서 만들다보니

여간해선 맛내기 힘들지만

만들어 식탁에 올리면 늘~~바닥을 봐 버리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반찬아닌

요리같은 음식입니다.

오늘 들어갈 재료들 참 많죠~~

하나하나 따로따로 불리고 데치고..

과정은 많지만 만들어 볼께요.

당면과 목이버섯은 찬물에 30분정도 불려주고

채소들은 잡채용 돼지고기처럼 채 썰어 준비합니다.

양파와 당근, 다른 채소들도 기름두룬 팬에

각각 소금 두꼬집씩 뿌려 한번씩 볶아냅니다.

고기는 양념해 볶아놓고 시금치도 양념해 무쳐두고

채소를 썰고 기름에 볶아내고..

과정도 많고 손도 많이가는데 그래도

안 만들면 안되겠죠~~

또하나 불려놓은 당면은 다른 재료 손질이

다 끝난 다음 끓는물에 10분정도만 삶아

약불로 줄인 팬에 당면을 넣고 양념을 하는데요.

양념과 동시에 섞어 볶아줘야 합니다.

그런다음 돼지고기와 목이버섯 볶은것을 넣고

휘릭~~섞어주고

순서대로 당근, 양파. 썰어둔 대파도 넣고 다시 한번 섞어줍니다.

그리곤 파푸리카를 넣고 골고루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이럼 볶는건 끝이났구요.

양푼으로 옮겨 마무리를 해야합니다.

양념해 무쳐둔 시금치를 넣고

무쳐무쳐~~

이리 무치다 미쳐버릴것 같은데..

맛있게 먹을 식구들 생각하니 군소리않고 무쳐야겠죠~ㅎ

마지막으로 맛을 보고 간 을 봐야합니다.

부족한간은 국간장이나 설탕을 넣어주면 끝~~!!

잡채는 따뜻할때 먹어줘야 더 맛있죠.

만들어놓고 드실때 렌지에 뎁히지마시고

기름 한수저 두룬팬에 약불로 볶아드시면

금방 한것처럼 드실 수 있구요.

알록달록~ 모양도 이쁘고 맛까지 좋으니

궁궐에선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을 정도로

귀한 음식 이었답니다.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워 군침이 도는게

기다릴 필요가없네요.

한점 그득하게 들고 후루룩~~

끝까지 빨아들이다 보면 큰숨 한번쉬고 그때부터 씹어씹어~~

가끔 고기만 건져먹는 중생있으면 죽비로

똬악~~!! ㅎ

오늘은 먹기는 쉽지만 만들며 풀어 쓰기는

어려운 잡채를 만들어 봤습니다.

집집마다 만드는 방법은 다 다르지만

명절 음식 만드실때 참고하시라 포스팅해 보네요.

조금조금씩 설음식 준비하며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움직여야하니 오늘까지는

푹~~쉬시길 바라고 맛난음식 만들어 드십시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