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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반건시로 곶감쨈 만드는법
오늘은 반건시 곶감 한박스를 받았는데 냉동실 여유 공간이 없고, 두 식구라 먹어 치우기도 힘들어서 고민하다가 곶감쨈을 만들었어요. 전에 편스토랑에서 곶감쨈을 만들던 걸 본 적이 있는데 곶감과 설탕을 넣고 끓이다가 생크림 우유를 넣어서 만들더라구요. 재료도 간단한데 곶감이 뭉근하게 익으면서 농도가 진해서 오래 끓이지 않아도 쨈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레시피예요. 재료의 양은 제가 끓이면서 조절했어요. 곶감 자체가 넘 달아서 설탕을 많이 넣을 필요가 없더라구요. 오리지날 레시피에선 곶감과 설탕양을 1:1로 했지만 저는 설탕을 곶감의 1/3로 줄였는데도 엄청 달았어요. 생크림 우유도 많이 넣으면 묽어 지고 보존성도 떨어지니 곶감의 1/10 정도만 넣었어요. 그래도 충분히 생크림 우유의 크리미하고 고급진 맛이 나더라구요. 생크림을 넣기 전과 넣은 후의 맛을 비교해 보려고 생크림 넣기 전에 한병을 따로 담아 놓고 남은 곶감에 생크림을 넣고 잘 저어 주면서 끓여 주고 맛을 비교해 보니 생크림우유를 안넣은 곶감쨈은 곶감 조청같은 토속적인 맛이 나고 생크림우유를 넣은 건 크리미하고 고급진 맛이 나더라구요. 얼른 따로 덜어 놨던 것도 다시 쏟아 부어서 생크림우유 버전으로 만들어버렸답니다~^^ 약간 카야쨈 맛이 난다고 했는데 정말 비슷한 맛이 약간 나더라구요. 아마 곶감과 흑설탕과 생크림의 맛이 합쳐져서 내는 맛인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레몬즙 1큰술을 넣었어요. 많은 양이 아니라 신맛은 안나는데 생략해도 무관하지만 왠지 너무 단맛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레몬즙을 워낙 좋아해서 넣었어요. 맛엔 별차이는 없어요. 다만 넘 많이 넣으면 감이 신거 같은 느낌이라 레몬즙을 많이 넣은 건 비추예요. 빵에 발라 먹으면 카야쨈같은 맛도 나고 생크림 우유의 고급지고 깊은 맛이 나서 좋더라구요. 저는 곶감이 넘 많아서 양을 많이 했는데 다른 쨈에 비해 쫄아 들 정도로 끓이는 게 아니라 부피가 많이 안 줄어 들어서 양이 많아요. 1kg의 곶감을 넣고 만들었는데 거의 1리터 정도 나오는 거 같아요. 양을 감안해서 필요한 만큼 만들면 좋을 듯해요. 명절 때 냉동실이 부족한데 곶감은 넘쳐날 때 만들어두면 한참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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