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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밀가루 없는 만두 / 살 덜찌는 건강한 음식 / 만두피 없는 다이어트 만두 / 너무 쉬운 굴림만두

시작은 부추였습니다. 부추 한단은 언제나 늘 남는 요리재료죠. 생각나는 온갖 요리 다 만들어 먹어도 남는 부추. 냉장고속에서 시들시들해져 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부추가 한단에 금값일 때 생각이 나 버리기엔 느므 아까워 저장음식으로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냉동고에 저장되어 있는 인스턴트 만두를 대신할 핸드메이드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두부나 야채를 많이 넣어 다이어트 요리로도 업글 가능하니 취향껏 담아주세요. 집에 두부,부추,양배추 있다면 지금 당장 만들어 보는거 완전 추천!
3인분 60분 이내 아무나
재료Ingredients
조리도구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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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부 준비하기- 1)전자레인지에 30초씩 세번 돌려줍니다. 두부 속 수분제거를 더 잘 하기 위해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돌리면 두부가 조금 따뜻해지면서 안에 머금고 있는수분을 뱉어내게 됩니다.

접시 , 전자레인지

2)수분을 짜주세요 :면보가 없다면 이 방법 추천해요. 두부 위에 접시를 올려 2개의 접시로 두부를 샌드시킨 후 눌러수분을 짜줍니다. 각 꼭지점별로 품고 있던 물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게 되는데 어딜 누르던 처음 누른 것처럼 품고 있던 물이 똑똑똑 또 나옴에 신기하답니다. 윗 접시에 무거운 것을 올려놓으면 아래 접시에 물이 많이 빠져나오기도 하구 말이죠. 그래도 두부는 아직 수분을 많이 머금은 상태에요. 면보로 감싸 물을 짜면 되는데 면보가 없다면 깨끗히 씻은 손으로 조금씩 떼어 짜면 됩니다.

접시

만두는 수분 제거가 관건이므로손으로 꽉 짜줘야 완성도 높은 만두가 될것이니 수분 제거에 최선을 다하세요.

2.양념 만들기- 간장 4, 어간장 4, 맛술 4, 굴소스 3, 다진마늘 많이 를 볼에 담아 섞고 물기 제거에 최선을 다한 두부를 넣어 줍니다.

, 스푼

3.다짐육 넣기-다짐육을 넣고 소금과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추고 잡내 제거를 기대하며 섞어줍니다.

저는 다짐육도 짜줬어요.짜면 물인지 피인지 육즙인지 모를 물들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데육즙이 빠졌을 지언정 잡내는 하나도 나지 않더라구요.

4.삶은 양배추 넣기- 1)물에 씻은 양배추를 끓는 물에 퐁당합니다. 섞어 놓은 재료에 양배추를 넣으면 내가 만두지~하는 냄새가 나기 시작해요. 양배추를 넣어야 만두 냄새가 나더라구요. 양배추 많이 들어가면 참 맛있습니다. 살 덜찔겁니다. 양배추는 7분 내외로 삶아 물기를 쫙 짜주세요. 2)섞어줍니다. 양배추를 잘게 썰어 또 한번 섞어주세요. 지금 잘 섞고 또 섞고 또 섞는다면 찰진 만두에 기여하는 것이니 섞고 또 섞읍시다.

도마 , 조리용나이프 , 스푼

4.중간 맛보기.-이제 재료는 부추만 남은 상태인데 부추를 넣기 전에 할 일이 있어요. 만두소의 간을 보는 일인데 방법은 너무 간단. 조금 떼어 후라이팬에 구워 맛보기! 조금 짭짤해도 괜찮아요. 부추를 넣으면 간이 맞을 수도 있고 굴림만두를 한다면 밀가루가 겉에 씌여지니 간이 맞을수도 있고 국이나 탕으로 해서 먹는다면 조금 간간해도 좋을것이기 때문입니다.

프라이팬

5.부추 넣기- 부추를 넣고 섞을때는 팍팍 섞으면 부추의 풋내가 올라올수 있으니 살살 섞어 동그랗게 만들어 줍니다.
6.만두 빚기- 이때 만두소를 더욱 찰지게 하는 팁은 동그란게 만든 소를 왼손 오른손으로 옮겨가며 잼잼하듯이 다독여주면 손에서 느껴지는 찰짐 느낌이 와요. 손바닥을 찌르고 있던 부추도 어느덧 소 속으로 들어간건지 겉면에 녹아 들어간건지는 모르겠으나 소의 겉면만 보더라도 없던 윤기가 흐르는게 왼손 오른손으로 옮겨가며 잼잼하다 보면 이거다 싶을 거에요. 둥글게 둥글게 동그랗게 빚다보면 어느새 만두피 없는 만두 이미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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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찰기를 주고 싶다면 야구 하듯이 들고 있던 손에서 다른 손에 던지세요. 반복하시면 고기 사이사이의 공기들이 빠져나가 더 쫀쫀해지고 없던 찰기도 생길거에요

7.굴림만두 빚기- 두꺼운 만두피를 사다가 진짜 만두를 만들어도 좋겠지만 밀가루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면 굴림만두 추천해요!
1)접시에 밀가루(전분가루 섞어도 좋음)를 담은후 동그랗게 빚은 만두소를 굴려주면 되는데 이때 겉면에 밀가루가 얇게 묻어 이게 만두피가 되는 거랍니다.
2)만약 굴림만두의 만두피가 난 조금 더 두꺼웠으면 좋겠어 한다면 한번 굴린 만두소를 왼손 오른손으로 잼잼하다보면 밀가루가 만두소에 흡수가 되는데 그럼 그때 한번 더 밀가루에 굴려주면 조금 더 두꺼운 만두피를 만날수 있답니다. 한번에 여러가지 버전을 만들수 있으니 너무 좋은것 같아요.
8. 쪄서 보관하기- 8분정도 쪄서 한김 식힌 후 냉동실에 보관 하면 됩니다. 한판 한판 완성할때마다 냉동실에 양식이 쟁여질 생각을 하니 기분이 뿌듯합니다.
*활용법 : 고기완자탕이나 만두국*
재료 소개랄 것도 없이 동전육수 넣고 후추 넣으며 끝! 어차피 만두에 맛과 간이 되어 있으니 더 넣을게 없고요 부추가 남았다면 마지막에 부추를 넣으면 좋아요.

냄비

*활용법 : 튀김만두*
이건 요리라기 보다는 이렇게 먹어도 좋더라 를 이야기 하려는 거에요. 먹다보니 스파게티의 미트볼로 활용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
팁-주의사항
두부 두모 + 다짐육 한팩 기준으로 작업을 하여
여덟개의 그릇에 12개에서 13개정도로 나누어 담을수 있었구요.
어찌보면 생각보다 많이는 안 나온듯 하지만
나의 수고에 비례하는 맛이 나와 아주 흡족하답니다.
무엇보다 만두 이퀄 인스턴트 공식을 깨고
엄마표 음식으로 승화하여 쟁여놓을수 있다고 생각하면
나의 노력이 헛되지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해요.
또한 오래보관이 불가능한 부추 한단을
부침개, 무침요리, 찜으로 먹고도 남을 부추 한단을 말이지
마지막 한 줄기까지 요긴하게 먹을수 있으니
이것 또한 큰 장점이 될것같네요.
냉장고를 열면 참으로 든든하답니다.

등록일 : 2024-10-30 수정일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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