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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은 물에 불린다고 크게 불려지는 게 아니거든요. 묵은 팥이라면 아린 맛 빼기위해 한번 삶은 물은 버리고 햇 팥은 버리지 않고 바로 삶으면 된답니다.
저는 오곡밥, 찰밥에 찹쌀만 넣지 않고 멥살을 조금 섞어 줍니다. 너무 찰진 밥은 먹기가 그렇더라고요. 묵은 곡식들이라서 한두 시간 불렀다가 밥을 하면 됩니다. 저는 저녁 먹고 짓느라 4시간 불린 것 같아요. 기온이 낮을 때에는 좀 더 불려줘도 된답니다.
잡곡은 좋아하는 것으로 원하는 만큼 넣으면 됩니다. 땅콩이나 호두를 넣기도 하더라고요.
좋아하는 밥 종류, 된밥 진밥에 따라 물은 가감하시면 됩니다
대추는 밥과 함께 섞다 보면 으깨지고 어디에 대추가 있는지 몰라 밥을 퍼서 갑자기 먹게 되면 단단한 씨로 인해 치아가 아플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밥을 푼 다음 올립니다.
등록일 : 2024-02-20 수정일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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