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거의 빼놓지 않고 담는 무짠지입니다 그런데 작년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못 담았더니 얼마나 짠지가 그립던지요 김장김치 떨어질 즈음부터 먹는 무짠지는 무쳐서 먹기도 하고 물에 담가 먹기도 하는데 저는 무침으로 먹는 짠지가 가장 맛있더라고요 이번에 다 발 사다가 담았는데 벌써부터 언제 먹지 기대가 된다는요
씻어놓은 무는 잔털과 뿌리 부분을 잘라준 다음 무와 무청이 연결되었던 부분도 깨끗하게 손질해 줍니다
무에 물을 무쳐준 다음 천일염에 굴려줍니다 무가 물기가 없으면 소금이 묻지 않기에 물을 무쳐준 후 소금에 굴려줍니다
소금을 넉넉하게 묻혀줍니다
김장 비닐을 두 겹으로 항아리에 넣고 소금에 굴린 무를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비닐을 꼭꼭 돌려 묶어줍니다
3일 지난 다음 꺼내보니 무의 딱딱함은 없어지고 조금 더 부드러워졌어요 그리고 무에서 빠져나온 물이 자박하게 생겼네요 물은 그대로 둡니다
소금 1킬로는 물을 2리터 부어서 녹여줍니다
고추씨는 체에 담아 물에 헹구어 지저분한 것을 씻어 건져 물기를 빼줍니다 그리고 무위에 올려줍니다
소금물을 항아리에 부어줍니다 무가 잠길 수 있도록 넉넉하게 부어줍니다
무가 뜨지 않도록 꽁꽁 묵어줍니다 무거운 돌로 눌러주면 좋은데 돌이 없어서 비닐봉지를 꽁꽁 묶어놓았어요 무짠지야 내년 봄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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