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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의요리조리집밥

옛날호박전/달큰쫄깃호박전


재래시장에서 산 둥근호박으로 옛날에 먹었던
전이 생각이 나서 전을 구웠습니다.

​초등학교시절에 친구와 둘이서 호박전을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집 담장에 있는 둥근호박을 따서 채를 썰어 반죽해서 전을 구웠습니다. 그런데 전을 뒤집을려고 하니 전이 모양이 잡히지 않고 자꾸 흐뜨려져서 밀가루를 더 넣어서 다시 전을 구웠습니다.

​그런데도 전은 모양이 잡히지 않고 흐물흐물거렸습니다. 어머니가 오셔서 보시고는
"반죽할 때 물을 많이 넣었구나!" 하시면서 호박을 더 썰어 넣고 반죽을 새로 하니
전이 흐물거리지 않고 제대로 된 전이 되었습니다.

​호박이 수분이 많기 때문에 반죽할 때는 물을 처음부터 넣지 않고 설탕과 소금을 넣고 주물러주면 물기가 나오기 때문에 밀가루를 먼저 넣고 반죽하면서 물을 추가로 넣어야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때 시골에는 냉장고가 없었기 때문에 호박전을 구워서 먹다가 남으면 햇볕에 전을 말렸습니다. 말리면 보관을 오래 할 수 있기 때문에 며칠이라도 간식으로 오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옛날에 전을 망쳤던 기억을 하면서 이번에는 밀가루 대신 부침가루를 넣고 전을 구웠습니다. 달큰하고 쫄깃한 호박전을 먹으면서 추억 어린 옛 생각이 났습니다.
6인분 이상 30분 이내 아무나
재료Ingredients
조리순서Steps
이미지크게보기 텍스트만보기 이미지작게보기
둥근호박은 깨끗이 세척해 줍니다.
세척한 둥근호박을 4등분으로 잘라 줍니다.
숟가락으로 둥근호박 씨를 파내어 줍니다.
둥근호박 2덩이을 씨를 파내고 한 번 헹구어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둥근호박을 채칼로 밀어 줍니다.
채칼에 내린 호박 채에 입니다.
채칼에 내린 호박 채에 설탕을 넣어 줍니다.
소금을 넣어 줍니다.
설탕, 소금을 넣고 주물러 주면 물기가 나옵니다.
숨이 죽어 물기가 나오면 부침가루를 넣어 반죽을 합니다.
부침가루를 넣고 반죽의 묽기를 봐 가면서 생수를 넣어 줍니다.
팬에 식용유를 둘러 줍니다.
팬에 국자로 반죽을 떠 놓고 동그랗고 얇게 펴 줍니다.
반죽에 물기가 마르면 뒤집은 후 뒤집기로 골고루 눌러 줍니다.
전을 노릇노릇하게 구워 줍니다.
그릇에 옮겨 담아 줍니다.

등록일 : 2022-10-15 수정일 :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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