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강된장끓이기 들깨가루 넣은 강된장 호박잎, 깻잎과 함께 먹으면 밥도둑이죠.
Total time: 30 min
Yield: 4 servings
Ingredients: 멸치육수 5컵; 된장 5스푼; 다진 마늘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표고버섯가루 1스푼; 애호박; 양파; 두부; 대파; 청양고추; 들깨가루; 호박잎; 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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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맘

강된장끓이기 들깨가루 넣은 강된장 호박잎, 깻잎과 함께 먹으면 밥도둑이죠.

요즘 하우스가 있어서 웬만한 건 사계절 내내 나오는 야채들이 많지만 그래도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제철 야채 호박잎그저 보기에 초록 야채고 특별히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호박잎이지만 해마다 여름이면 꼭 찾게 되는 추억의 음식 호박잎입니다.
자연의 음식 호박잎입니다.

4인분 30분 이내 초급

재료Ingredients

[재료]

노하우

조리순서Steps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거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표고버섯 대신 가루를 넣어주었어요.
두부, 청양고추, 양파, 호박, 대파를 적당한 크기로 맞추어서 썰어주시면 됩니다.
친정엄마의 된장이 너무 맛있어서 고기를 안 넣어도 괜찮아요. 야채만 넣어도 너무 맛나요.
그리고 호박잎이랑 먹을 거라서 깔끔한 게 좋아서 야채와 두부만 넣었어요.

멸치육수(5컵)에 된장(5스푼) 풀고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보글보글 끓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들깨가루로 농도를 맞추었어요.
저는 들깨가루를 좋아해서 많이 넣었는데 취향껏 넣어주시면 되시고 들깨 말고도 미숫가루 있으면 넣으셔도 괜찮아요.

들깨를 많이 넣어서 된장의 짠맛도 잡아주고 아주 고소하고 들깨 향이 너무 좋아요.
강된장에 참기름과 깨를 넣기도 하지만 저도 넣지않아도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넣지않았어요.
그리고 호박잎과 깻잎향을 느끼고 싶고 깔끔하게 먹고 싶어서 참기름은 안넣었는데 취향에 맞게 넣어서 드셔도 됩니다.

호박잎은 껍질을 벗겨놓은 것을 구입해서 깨끗이 앞뒤로 많이 씻어주세요.
씻은 호박잎은 찜기에 올려서 물이 끓고 5분 정도 찌고 한번 뒤집어서 1분만 더 쪄주시고 불을 끄고 1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찌는 시간은 취향껏 하시면 되고 모르시면 익었는지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찬물에 헹구지 마시고 자연건조를 해주세요.
그래야 호박잎의 쌉쌀하고 달큰한 맛을 더 많이 느끼실 수 있어요.

깻잎은 끓는 물에 넣고 데쳐주세요.
생으로도 먹는 것이니 삶은 시간은 취향껏 하시면 됩니다.
살짝 데치는 느낌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삶아서 찬물에 헹구지 않고 자연건조를 해서 물기를 짜주시면 더 맛있고 그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짜지 않고 순해서 그냥 먹어도 밥과 비벼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맛이 너무 순하고 고소해서 스프 먹듯이 자꾸만 손이 가요.
고소한 들깨 향이 입안 가득 자연을 선물합니다.

호박잎 쌈입니다.
솔직히 호박잎이야 볼품없이 생긴 잎이지만 요렇게 쪄서 강된장이랑 먹으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왜 이렇게 맛있는지 말로 다 못할 그런 맛입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호박잎에서 나오는 쌉쌀한 향기와 맛있는 강된장을 만나면 입안이 풍성해진다고나 할까요.

들깨가루를 많이 넣어서 아주 부드럽고 순한 강된장 맛입니다.
강된장 맛이 과하지 않아서 호박잎과 깻잎향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어서 좋아요.

삶은 깻잎입니다.
깻잎은 늘 생으로 먹거나 깻잎김치나 다른 요리에 향기를 위해서 넣고는 하는데 요렇게 삶아서 먹으면 또 다른 별미를 느끼실 수 있답니다.
노지 깻잎이라 그런지 향내가 입안 가득 퍼지면서 입안이 너무 행복합니다.

맛과 건강을 다 잡은 깻잎입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이틀 연속으로 요 호박잎과 깻잎 쌈으로 저녁을 배불리 먹었어요.

딸램 먹으라고 쌈을 사주면서 괜스레 어릴 적 기억이 납니다.
엄마가 요렇게 깻잎을 삶아서 강된장이랑 주시면 언니, 동생, 나랑 셋이서 한꺼번에 깻잎 쌈을 많이 싸서 가위바위보로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쌈을 먹기 하면서 즐겁게 밥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맨날 동생이 먼저 없어져서 울고는 했던 것 같아요.
여름 내내 먹어도 질리지도 않고 맛있었던 깻잎 쌈이었어요.
학업을 위해 집을 떠나고 취업을 하고 그리고 결혼으로 시작된 주부생활을 하면서 다시금 그때의 맛을 떠올리며 여름이면 늘 먹게 되는 호박잎과 깻잎 쌈입니다.
친정엄마의 사랑과 자매들과의 즐거운 기억들이 함께 녹아있는 즐거운 깻잎쌈입니다.

이 계절이 다가가전에 꼭 한번 드셔보기를 강추드리는 호박잎과 깻잎쌈
맛있고 건강에도 너무 좋은 호박잎과 깻잎쌈으로 몸과 마음에 자연을 선물해보심은 어떨런지요.
자연에서 온 건강하고 순수한 호박잎과 깻잎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건강한 저녁밥상 한번 차려보시길 강추드립니다.
그리고 들깨가루 듬뿍 넣은 강된장도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