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앞다리살입니다.
앞다리살로 해야 맛있고 부드럽습니다.
키친타월로 핏물을 좀 닦아주세요.
너무 두꺼운것도 너무 얇은것도 아닌 4m정도면 가장 적당하다고 합니다.
양념장입니다.
진간장 3스푼, 굴소스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흑설탕 1스푼, 된장 반스푼, 소주 3스푼, 물엿 2스푼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흑설탕을 넣으면 색깔이 보기좋고 된장은 풍미를 올려주고 소주는 잡내를 없애줍니다.
줄서서 먹는 기사식당의 주물럭 양념장입니다.
고기에 양념장을 넣고 잘 섞어서 냉장고에 30분정도 숙성해서 사용합니다.
팬을 달구어서 센불에서 고기를 볶아주세요.
어느정도 돼지고기가 익고 물이 생기면
채썬 양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물기가 없어질때까지 볶아주세요.
청양과 대파를 넣고 한번 더 볶아서 불을 꺼주세요.
후추가루 3꼬집을 넣어주시고 저는 파프리카 가루도 좀 뿌려주었어요.
통깨 뿌려주고 저는 참기름도 몇방울 넣어주었어요.
색깔은 히멀건하니 왠지 기대가 안되는 맛처럼 보이는데 아마도 맛보시면 놀라실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너무 맛있고 간도 딱 적당하고 냄새 1도 안나고 고소하고 달달하고 고기가 질기지도 그렇다고 허물거리지도 않고 딱 먹기에 적당합니다.
역시 줄서서 먹는 기사식당의 인기 메뉴입니다.
타지역에 가서 음식점 마땅치 않을때 기사식당으로 가라는 말이 있잖아요.
기사분들이 바쁘게 움직이시지만 또 맛없는곳은 가지않으시잖아요.
그만큼 입맛이 까다롭다는 말도 되겠지요.
그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은 돼지고기 주물럭
정말 반하실거예요.
고기 식감이 너무 부드럽게 씹히고 반스푼 들어간 된장향이 은은하게 흘러나오면서 풍미까지 더하고 갈아넣은 양파즙이 고기의 잡내와 부드러움을 함께 선물하네요.
보통 맛술을 넣는데 소주를 넣으니 정말 잡내 1도 나지않고 고기가 아닌듯합니다.
역시 고기는 그냥 먹어도 너무 맛나지만 이렇게 맛있는 쌈채소랑 먹으면 너무 맛있지요.
거제농부님의 너무 건강하고 맛있는 쌈채소는 향기로움 그자체, 자연스러움 그대로입니다.
고기랑 먹으니 더 빛을 발하는 쌈채소입니다.
그냥 씹어 먹어도 잎파리가 튼튼해서 식감이 너무 좋고 달달합니다.
간이 딱 적당해서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고 쌈에 싸서 먹어도 그렇게 싱겁다는 생각은 들지않지만 그래도 맛있는 쌈이랑 함께 먹으니 그 맛은 두배가 됩니다.
당근 술이랑 같이 먹어야하는 맛이지만 오늘은 간신히 참아봅니다.
애주가이지만 매일 먹지는 않습니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