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은 물에 소금을 넣고 삶아주세요.
덜 익은 반숙이 좋다고들 하지만 익지 않은 노른자가 왠지 믿음이 안 가서 다 익은 완숙으로 먹어요.
방송에서는 소금과 베이킹소다를 넣고 삶아주면 껍질이 잘 까진다고 하는데 저는 베이킹 소다 안 넣어도 달걀 껍질은 잘 까져서 소금만 넣고 삶아요.
반숙은 7분 완숙은 9~10분 정도입니다.
비트입니다. 몇 조각만 넣어도 색깔이 예쁘게 나니까 많이 넣지 마세요.
너무 진하면 좀 거부감이 들어서 먹기가 좀 그래요.
칼로 잘라주세요.
절임물입니다.
물 2컵, 식초 1컵, 설탕 1컵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끓이다가 비트를 넣고 끓여주세요.
한 김 식혀주세요.
유리병에다 삶은 계란을 넣고 한 김 식힌 절임물을 비트와 같이 부어주세요.
식으면 뚜껑을 닫아 바로 냉장고로 직행해 주세요.
냉장고에서 하루를 보낸 핑크 달걀 장아찌의 모습입니다.
색깔 물이 정말 예쁘고 싱그럽게 잘 들었어요.
달걀의 모습이 내 얼굴이 다 보일정도로 반들반들합니다.
달걀을 하나 꺼내서 썰어봅니다.
접시에 달걀을 가지런히 놓고 집에 있는 야채로 허전한 옆을 장식해 주세요.
저는 어제 거제농부님이 보내주신 루꼴라, 래디시를 곁들었어요.
야채에 복분자 발사믹을 뿌려주었어요.
컬러로 무장한 요리입니다.
봄 색깔이 우리 집에 활짝 피었어요.
개나리 노랑에 철쭉꽃 핑크에 눈꽃 치즈 흰색까지 너무나 러블리하고 상큼하고 그리고 설레게 하는 색깔들입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상큼하고 초롱초롱한 장아찌가 있을까요?
상큼하다 못해 레몬을 입안 가득 물고 있는 그런 맛
상큼하고 부드럽고 그리고 촉촉한 보드라움이 너무 좋다.
입안이 산뜻해진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