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육수가 필요없는 열무김치찌개
Total time: 60 min
Yield: 2 servings
Ingredients: 열무김치 300g; 돼지고기목살 150-200g (또는 삼겹살); 쌀뜨물 500ml (또는 물); 미림 1T; 고춧가루 1T; 다진마늘 0.5T; 참치액 0.5-1T; 소고기다시다 1~2꼬집; 새우젓 0.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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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이엄마

육수가 필요없는 열무김치찌개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친정엄마께서 꼭 열무김치를 담가 주십니다. 열무김치를 맛있게 먹다가 어느덧 열무김치가 많이 새콤해지면, 그 열무김치를 활용하여 끓이는 시원하고 구수한 열무김치찌개입니다. 푹 끓여서 식감이 살짝 노곤해진 열무가 씹히는 식감이 참 좋습니다.

2인분 60분 이내 초급

재료Ingredients

[재료]

노하우

▶ 고춧가루 보관법

▶ 참치액 조리법

▶ 새우젓 보관법

조리순서Steps

찌개에 들어갈 돼지고기 150~200g을 준비합니다.

저는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찌개(김치찌개, 고추장찌개 등등)에는 꼭 생목살을 덩어리 채로 사옵니다. 생목살이 아니더라도, 찌개용 돼지고기는 어느정도 기름기가 있는 부위가 좋습니다.

돼지고기 150g~200g을 원하는 모양대로 썰어 줍니다. 저는 열무의 길쭉한 모양에 맞춰, 두껍게 채썰었습니다.

(불은 켜지 않습니다) 냄비에 채썬 돼지고기를 넣고, 그 위에 미림 1T를 휘릭 뿌린 뒤 조물조물 해둡니다. 5분 정도 둡니다.

5분이 지난 후, 고기가 들어 있는 냄비에 쌀뜨물(없으면 맹물)을 500ml 붓고 중강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중강불(인덕션 불세기 1-9 기준 6으로 둠)

끓기 시작하면서 거품이 뭉친 것 같은 불순물이 뜨기 시작합니다.

불순물은 다 걷어 냅니다. 싱싱한 고기여도 불순물이 꽤 많이 나옵니다.

열무김치 300g을 준비합니다. 열무김치는 열무 물김치가 아닌, 빨간색 양념이 많이 묻어 있는 사진과 같은 열무김치를 말합니다. (저는 열무김치가 살짝 모자라서 배추김치를 조금 섞었습니다.)

고기에서 뜬 불순물을 어느정도 걷어 냈다면, 준비한 열무김치를 넣어 줍니다.

냄비 뚜껑을 덮고, 불을 중불로 낮추고 끓여줍니다.

중불(인덕션 불세기 1-9 기준 5에 둠)

위의 고기+김치+물이 끓고 냄비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면, 냄비 뚜껑을 열고 고춧가루 1T, 다진마늘 0.5T, 참치액 0.5T를 넣습니다.

휘휘 저어 잘 섞어줍니다. 만약 우리집 김치의 맛이 좀 연하다 싶으면 새우젓도 0.5t 정도 넣어줍니다. 불을 약불로 줄이고 최소 30분 이상 끓입니다.

약불(인덕션 불세기 1-9 기준 2에 둠)

이 상태로 간을 봤을 때 살짝 밍숭밍숭해도 괜찮습니다. 최소 30분 이상 끓여줍니다. 김치찌개는 오래 끓여야 맛있습니다.

김치가 점점 부드러워지고 국물 색이 점점 탁해지면서 진해지면, 간을 봅니다. 맛이 딱 좋다 싶으면 송송 썬 대파를 넣어 주고 마무리합니다.

간을 봤을 때, 맛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참치액을 0.5T 정도 더 넣거나 소고기다시다 한두꼬집을 넣어줍니다.

: * 저희집 김치찌개는 멸치육수보다 쌀뜨물을 넣는 것을 선호합니다. 쌀뜨물을 쓰면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 김치찌개는 오래 끓여야 맛있습니다. 식사 시간 한참 전에 끓여뒀다가, 식사 시간 직전에 다시 데워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
*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만들 경우, 지방층이 좀 있는 부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트에서 찌개용 돼지고기라고 미리 썰어 둔 고기를 팩 안에 넣고 파는 것보다, 적당한 덩어리 상태의 고기를 사서 직접 썰어서 찌개에 넣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