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궈진 냄비에 식용유를 살짝만 둘러 줍니다. 그리고 기름를 제거한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구워 줍니다. 비계를 좋아하신다면 제거하지 않고 그냥 구우셔도 됩니다. 그것은 취향입니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 줍니다.
김장김치입니다. 거의 묵은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도 마지막 한통입니다.
고기가 다 익었다면 김치를 통째로 반포기를 반으로 잘라 주고 또 반쪽을 넣어서 총 2/3 포기를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진생강!!! 다진마늘을 넉넉하게 넣어 줍니다.
그리고 파채를 푸짐하게 위에 올려 줍니다. 그럼 전혀 잡내 없습니다. 노노노!! 잡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매실액 넣어 주고요. 이제 육수를 부어서 뚜껑을 닫아 주고는 푹 끓여 줍니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끓이다가 팔팔 끓어 오르고 3분이 지나면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총 40분을 끓여 줍니다.
파채는 전혀 자취를 감추가 몰았습니다. 파채를 먹기 위함이 아니라 잡내를 잡기 위해서 넣어 준 것이거든요. 이제 고기는 아주 야들야들하게 잘 익었습니다. 완성접시에 담아 주면 됩니다.
한쪽에는 고기를 취향에 맞게 두껍게나 얇게 썰어서 올려 주고 다른 한쪽에는 김치를 올려 줍니다. 그리고 통깨를 솔솔 뿌려 줍니다.
막걸리가 생각나게하는, 아니 밥을 부르는 밥도둑 돼지고기 앞다리살 김치찜 완성입니다. 비계를 모두 제거해 주었더니 살코기가 그냥 부셔지는 맛입니다. 김치에 돌돌 말아서 먹으면 끝내 줍니다. 이건 밥이랑 같이 먹으면 대박이지요. 나중에 국물이 남았다면 라면사리를 넣어서 또다른 한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두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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