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겹살로 만든 수육을 좋아해서 삼겹살을 준비했어요
맥주는 마트에서 가장 저렴한 맥주로 사왔어요.
얼만큼 소요되는지 몰라서 1.6리터 큰 병으로 사왔습니다
저는 평소에 수육을 할 때 이런 저런 재료를 많이 넣어요.
꼭 넣는건 월계수잎, 된장, 인스턴트커피, 양파 등등입니다.
모두 잡내를 없애주기 위한 재료들이지요.
이번엔 정말 아무것도 넣지 않고 오로지 맥주만 넣고 한번 해보겠습니다.
맥주 준비하시고~~
1.2리터가량 부어주었습니다.
찰랑찰랑 고기가 다 잠기도록 맥주를 부어주고 끓입니다.
이때 뚜껑 왠만큼 무거운 것 아니면 덮지 마세요.
거품이 화르륵~~~ 올라오더라고요.
뚜껑을 살짝 열어둔 상태에서 중간중간 상태 보아가면서 푹 익힙니다.
중간에 고기를 한두번 뒤집어줬어요.
맥주가 다 졸아들때까지 익힌다는 것에 있습니다.
바글바글 끓죠~
점점 색이 진해져요.
냄비에서는 국물 졸게 하다가 다 타버릴 것 같아서 팬으로 옮겨 담았습니다.
겉면에 색을 입힌다는 느낌으로 졸여주세요.
이런 느낌으로요
종이 호일 위에 올려주고 살살 잘라서 서빙 했습니다.
겉에 색이 너무 예쁘게 들었고, 속도 야들야들 잘 익었어요.
일단 고기 잡내 하나도 안납니다. 왜냐! 맥주 냄새가 남기 때문이지요.
맥주의 특유의 쓴 맛이 있는데요, 그게 끓여놓으니 알콜은 날아가는데 그 맛은 남네요.
그 맛이 돼지맛을 덮어요 ㅎㅎㅎㅎㅎ 제 입에는요.
평소에는 된장으로 구수한 향과 짭짤한 간까지 해결했다면, 맥주 수육은 간이 하나도 안되었던 것도 아쉬운 점 중에 하나였던 것 같아요.
좋았던건 간편함과 비주얼.
마지막에 졸이는 과정에서 돼지 기름과 맥주가 캬라멜라이징(?) 되는 것처럼 코팅을 확 해줍니다.
다음에 만들땐 물 + 맥주 + 된장 이 조합으로 해보려고해요.
궁금하신분들! 한번 해보세요^^
어른 입맛엔 또 맞을지도 모르겟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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