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시금치덮밥의 포인트는 멸치액젓과 식초 입니다. 이 맛 때문에 피시소스를 넣은 듯한 이국적인 맛을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멸치액젓 대신 국간장과 참치액을 반반 섞어서 맛을 냈어요.
볶으면서 멸치액젓의 비린맛이 날아가긴 하지만 비린맛에 약한 저는 깔끔한 맛이 좋아서 양념을 조금 바꿨습니다.
시금치의 단맛에 따라 당도도 조절하세요.
겨울 시금치는 단맛이 강해서 그 자체로도 맛있거든요.
시금치와 두부가 있어서 양념이 살짝 짭쪼름해야 감칠맛이 좋아요. 덮밥 토핑으로 먹는 거라 간이 너무 싱겁지 않게 맞춰주세요.
시금치에서도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두부는 바싹 구워주는 게 맛있어요.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중강불에서 굽는게 바싹 구울 때 좋아요.
다진마늘을 사용하는데 마늘 알맹이가 살짝 느껴지도록 투박하게 다져주는게 씹는 맛이 느껴져서 좋아요.
대파, 청양고추도 잘게 썰어서 함께 볶아요.
청양고추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하세요.
기름은 재료들이 충분히 젖을 정도로 넣어줍니다.
마늘과 대파가 부드럽게 익으면 간장 1숟갈 정도 넣어서 기름에 한번 더 볶아줍니다.
여기에 야채 볶으면 풍미와 감칠맛이 좋아요.
새우 넣고 새우가 다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새우가 다 익었으면 시금치와 구운 두부, 홍고추(생략가능)과 양념장 넣고 센불에서 볶아주세요.
오래 볶을 수록 시금치에서 물이 나와서 맛이 없어요.
고소함이 들어있었으면 좋겠다 싶다면 마무리에 참기름 0.5숟갈 정도 넣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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