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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나
아이들도 좋아하는 카레닭볶음탕으로 맛있게 먹기
오늘은 색다른 닭요리를 한번 만들어봤어요. 집 앞 마트에서 닭 3마리에 9900원이길래 냉큼 집어왔습니다. 한마리는 닭곰탕 끓여먹고 한마리는 닭한마리 먹고 그러다보니 한마리밖에 안 남더라구요. 닭볶음탕을 만들어야겠다했는데 집에 있던 카레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카레닭볶음탕으로 메뉴변경!
카레가루가 아니라 그냥 카레여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카레닭볶음탕 만들어보겠습니다.
원래 닭볶음탕용으로 절단되어서 나오는 닭을 사서 먹는데, 이번에는 그냥 닭으로 사왔어요.
일단 물로 깨끗하게 세척을 해줍니다. 그리고 기름이 있는 엉덩이꽁지와 날개끝쪽, 노란 기름덩어리 모두 제거해주었습니다. 가위로 자르는게 좀 더 편해요!
또 닭 안쪽에 굳은 피나 이물질들을 제거해줍니다. 포크로 긁어내면서 제거해주었어요.
그리고 다시 안쪽과 겉면 모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해줍니다. 그리고 닭도 해체해주었어요.
카레닭볶음탕을 만들기위해서 우유에 약 20분정도 재워주었습니다. 이렇게 우유에 재워주면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고 또 비린내를 없애준다고 해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당근과 감자, 양파를 먹기좋게 적당량 잘라놓아줍니다.
닭, 우유, 당근, 감자, 양파
그리고 닭을 끓는물에 한번 데쳐주면서 불순물도 제거해주었어요.
이제 팬에 닭과 감자, 당근,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채소나 닭이 흐트러지지않게 잘 볶아주었어요.
감자의 겉면이 투명해지면서 익어갈때쯤 물을 넣어주었습니다. 아주 약간 잠길랑말랑하게 넣어줍니다.
저는 3분카레라.. 액상카레라서 물은 많이 넣지 않았어요.
카레가루 사용하시는 분들은 따로 물에 잘 섞어서 풀어 쓰시는면 더 편합니다. 그냥 넣으면 카레가루가 뭉쳐서 잘 안풀리더라구요.
닭, 감자, 당근, 양파, 물, 카레
저는 이 카레를 사용했어요. 원래 카레가루를 사는데 잘못샀어요.. ;)
이렇게 물을 넣고 조금 끓기 시작하면 카레를 넣어주세요.
(카레가루 사용하신 분들은 물에 섞은 후 넣어주시면 더욱 좋아요.)
그리고 잘 볶으며 익혀줍니다. 카레가 닭에 잘 배도록 졸여주셔요.
완성입니다! 뭔가 양식느낌(?)도 나서 따로 이런 그릇에 덜어서 먹어봤습니다.
카레향이 닭에 잘 배서 더욱 맛있더라구요.
무엇보다 닭이 부드러워서 너무 좋았어요!
약간 매콤한 맛을 원하시면 고추장이나 청양고추를 조금 넣고 만드셔도 좋아요.
저는 담백하게 먹고 싶었기에 카레만 넣었습니다.
열심히 닭 먹다가 카레에 밥 비벼먹으니 닭육수로 만든 카레국물이라 확실히 깊더라구요. 밥도둑!!
아이들도 좋아하는 카레닭볶음탕으로 간단하게 한번 만들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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