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 팁 : 양송이버섯을 많이 넣으면 갓 밑의 검은 부분의 영향을 받아 색깔이 탁해집니다. 완성된 비주얼의 빛깔이 신경쓰이시면 버섯의 양을 조금 줄이고 생크림의 양을 늘려주세요.
저는 메인식사로 준비하느라 양송이버섯을 40개 넣었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10~20개 정도로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양송이버섯은 물에 헹궈 밑동을 살짝 자른 다음, 껍질을 벗기고 익히기 편하게 슬라이스하거나 다져줍니다.
*밑동은 전체를 쏙 빼내는 게 아니라 아랫부분만 잘라주세요.
*껍질은 벗기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채소도(마늘, 감자, 양파) 익히기 편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냄비에 버터, 마늘, 양파를 넣고 양파가 투명해지거나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줍니다.
마늘, 양파 볶기.
여기에 감자, 양송이버섯을 넣고 감자가 적당히 익을 때까지 다시 볶아줍니다.
감자, 양송이버섯까지 넣고 볶기.
양파에서 볶기 좋게끔 수분이 나오는데요, 탈 것 같으면 물을 추가해서 볶아도 됩니다.
냄비에서 볶은 채소는 한김 식혀 우유와 함께 갈아줍니다.
핸드블렌더를 이용할 경우는 채소를 볶은 냄비에 우유만 붓고 갈아주면 됩니다.
우유의 양은 재료가 갈릴 정도로만 추가해 가면서 넣어주세요.
믹서 or 핸드 블렌더
믹서로 갈아준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이면서 우유, 생크림을 추가해 주세요.
농도가 걸쭉해질 때까지 끓여주면 됩니다.
우유나 생크림은 한꺼번에 다 넣지 마시고, 조금씩 추가하면서 농도를 조절해 주세요.
취향껏 소금간을 더해 주세요.
준비한 치즈도 넣어주세요.
치즈는 끓일 때 넣어도 되고, 접시에 담아내고 난 뒤에 장식으로 올려주어도 됩니다.
후추나 파슬리가루 등도 자유롭게 뿌려주세요.
기타 부재료 손질.
저는 바게트롤(빠네) 속에 스프를 담아먹을 거라서 뚜껑을 만들고 속을 파내주었습니다.
요 빵에 스프를 찍어먹으면 정말 맛나요.
빠네 속 파내기.
스프 위에 올려줄 양송이버섯 슬라이스도 조금 볶아두었습니다.
요로코롬 완성.입니다.
'이게 밥이 되나요?'
싶겠지만, 저녁으로 밥 없이 이렇게 스프와 바게트롤만 먹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속도 든든합니다.
양송이버섯의 껍질을 벗기는 이유는 오염물질 제거 및 질긴 식감을 줄이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버섯은 물로 씻지 않고 부드러운 천 등으로 닦기 때문에 껍질을 벗겨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냥 껍질을 벗기지 않고 버섯은 가볍게 물로 씻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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