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고사리는 질긴부분을 잘 다듬어서 준비해주세요.(전 삶아놓은 고사리를 구입했어요)
표고버섯은 기둥은 떼어내고 갓부분만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버섯은 생략 가능하지만 저는 건강을 생각해서 표고버섯 2개를 넣었어요. 느타리버섯이 식감은 더 좋더라구요.
육개장, 닭개장, 순두부 찌개 맛의 핵심은 모두 고추기름인 것 같아요. 고추기름을 낸 것과 내지 않은 것의 맛 차이가 굉장히 크더라구요. 고추기름을 내기위해 냄비에 식용유 6큰술과 마늘 한큰술 반을 넣고 중약불에서 타지않게 잘 볶아주세요.
마늘이 어느정도 볶아지면 고추가루 3큰술을 넣고 역시 타지 않도록 잘 볶아주세요.
중약불에서 고추기름이 잘 나도록 3분정도 볶아주시면 빨간 고추기름이 잘 나옵니다.
고추기름이 잘 만들어지면 먼저 길게자른 대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대파가 반정도 익도록 볶아지면 준비한 갈비탕국물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물을 한컵(180ml) 더 넣어주세요.
고기는 넣지 않아요. 고기를 미리 넣으면 고기가 다 부서질 수 있어요.
국물이 끓으면 고사리와 버섯을 넣어주세요
숙주도 넣어주세요. 내용물이 많아보이지만 숙주랑 버섯이 익으면 줄어들기때문에 결코 많지 않아요.
국물이 끓어오르면 뚜껑을 덮고 중약불로 줄여 30분정도 더 끓여주세요. 모든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고 채소들이 숨이죽어 국물이 넉넉해졌어요. 마지막으로 남겨놓았던 갈비탕 고기를 넣고 국간장 2큰술로 간을 맞춘 후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시고 취향에 따라 후추를 뿌려주시고 간이 잘 배도록 3분정도 더 끓여주시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얼큰한 육개장이 완성됩니다.
-마지막에 불린 당면을 넣어서 드시면 정말 맛있어요. 당면을 불리지 않고 따로 삶아서 넣어주셔도 되지만 불려서 사용하시는게 식감이 더 좋아요.
-간이 되어있는 시판 갈비탕을 사용하실때는 짜지않게 물 한컵을 꼭 같이 넣어주세요.
그리고 고기를 미리 넣지 않는 것도 꼭 지켜주세요.
-시판 갈비탕들이 점점 고기보다 뼈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건 아쉬운 점이지만 그래도 저렴하고 간편해서 자주 구입하게 되요. 그리고 한번에 대량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으니 갈비탕이 질릴때쯤 이렇게 매콤한 육개장으로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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