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은 고기는 냄비에 넣고
물이 살짝 끓어오르려고 할 때까지
살짝만 데쳐서
핏물이나 불순물이 빠지면
물을 버리고 고기는 헹궈내 주세요.
(이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저는 깔끔한 맛을 원해서
이렇게 조리를 하는데요.
소고기 맛이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거예요.
개인 기호에 따라 선택하세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낸 소고기는
다시 찬물 1리터를 넣고
다시마를 같이 넣어 준 후
끓여 줍니다.
이때 맛술 3T를 넣어 주세요.
10분 정도 끓인 후
다시마는 건져 내줍니다.
볶지 않고
한번 데쳐 낸 소고기라
끓일 때 봐도
불순물이 별로 없지만
중간중간 위에 뜨는
거품이나 불순물은 제거해 주세요.
10분 정도 끓인 후
다시마를 건져내고 나면
나박 썰기 해 놓은 무를
넣고 같이 15분 정도 끓여 주세요.
다진 마늘 1T, 청간장 2T, 후춧가루를 넣고
조금 더 끓여 줍니다.
저는 맑은 청간장을 사용했어요.
색이 탁해지지 않아서 좋죠.
청간장이 없다면
진간장을 사용하셔도 되고요.
간장과 소금을 섞어서 간을 맞춰 주셔도 돼요.
무가 완전히 익고
소고기도 야들야들하게 잘 익었습니다.
국물도 뽀얗게 잘 우러났어요.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어슷썰기 한 대파를 넣어 주세요.
소고기 누린내 전혀 없고
국물도 깔끔하고 시원한
소고기뭇국이 완성되었어요.
고기도 야들야들 너무 부드럽고
잘 익은 무 먹는 맛이 왜 이렇게 좋은지
무가 달큼하면서도
육수를 쫙 머금고 있어서
입안에서 으깨지는 기분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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