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금치는 남해초 포항초 섬초등 이름도 여러 가지더라고요
조금 더 추운 겨울에 나오는 시금치는 키가 작고 잎이 조금 도톰하지요
제가 심은 것도 겨울 시금치지만 지금은 연하고 부드럽네요
뿌리 쪽은 칼로 살살 긁어내고 포기를 나누어 주고
누런 잎은 떼어내고 깨끗하게 씻어놓았어요
물이 팔팔 끓으면 천일염(0.5)을 넣고 뿌리 쪽부터 넣어줍니다
뒤집어가며 30초 정도 삶아줍니다
손으로 만져보고 살캉대게 삶는 게 중요하지요
흐르는 물에 남은 열기를 빼고
찬물로 씻어 건져서 물기를 꼭 짜줍니다
대파는 흰 부분을 송송 썰어줍니다
모든 양념을 넣어 준 다음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한 개 집어먹어보고 부족한 간은 국간장이나 꽃소금으로 해줍니다
시금치나물은 데치는 것만 잘하시면 됩니다
양념도 간단하고 맛있어요
특히 겨울 시금치는 달큼하고 아삭하고 맛있지요
상큼하고 아삭하고 달큼하고 맛있는 시금치나물
텃밭에서 바로 뽑아서 바로 무치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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