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등촌 샤브샤브의 핵심은 바로 요 양념이라고 말할 수 있죠.
고춧가루 3T, 고추장 1T, 간장 3T, 다진 마늘 2T, 소금 1t, 후춧가루 1/2t, 다진 청양고추 2T를 섞어서 양념을 만들어 주고 여유가 되신다면 하루 정도 숙성해 주시면 더 맛있답니다. 그리고 간이 조금 약하다 하시는 분은 액젓을 2T 정도 추가해 주세요. 저는 그냥 이 양념대로만 사용했어요.
버섯은 가급적 물에 씻지 않는 게 좋다고 하지만 안 씻으면 찝찝해서 말이죠.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 내주고, 밑동 부분의 지저분한 것만 잘라내 주었어요. 그리고 손으로 먹기 좋게 찢어 주시면 된답니다. 두꺼운 것은 반으로 찢어 주고, 얇은 것은 하나씩 떼어내 주세요.
미나리는 5센티 정도로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양파도 채 썰어 주시면 준비 끝. 육수만 끓여주고, 양념장 만들어 두고, 채소와 버섯만 손질해 주면 끝났어요. 이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답니다.
오늘은 바닥에 앉아서 버터 켜 놓고 맘 편하게 샤브샤브를 해 먹습니다. ^^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죠.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등촌 샤브샤브의 열무김치가 우리 집에 없다는 것이죠. 열무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데 말이죠.
여기에 들어 있는 채소와 버섯만 건져 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고기가 들어가야 맛있죠.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하나씩 퐁당 퐁당 담가서 채소와 함께 먹으면 아주 꿀맛~~~
우리는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넣지 않는다는 점~~~~ 소고기를 왕창 넣어 놓고 건져 먹어야 국물도 진해지고 더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
이야~~~ 이 맛을 아니까 사진으로만 봐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네요.
볶음밥은 밥 한 공기에 계란 한 개, 다진 당근, 미나리 살짝, 소금 한 꼬집, 후춧가루 살짝 넣어서 섞어 준 후에 남은 국물을 한두 스푼 정도만 넣고 센 불에서 잘 볶아 주신 후 바닥에 착~ 눌어붙을 정도로 고슬고슬하게 볶아 주시면 된답니다. 이 고소~~~~한 볶음밥을 안 먹어주면 섭섭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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