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밥을 해야 했기 때문에 쌀뜨물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쌀뜨물은 2번째나 3번째의 물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들통에 쌀뜨물을 담아 줍니다. 거기에 천연조미료해물육수도 같이 넣어 주었습니다. 감칠맛을 위해서요.
방아잎입니다. 100g으로 구입해서 다듬어 준 후에 씻어서 물기를 빼 줍니다. 사실 줄기는 빼로 잎만 넣어 주었어야 했는데 줄기를 미리 넣으면 푹 익어서 질기지 않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애호박은 너무 비싸서는 조금더 저렴한 돼지호박인 주키니를 준비해서 부채꼴 모양으로 썰어서 준비해 놓고 즉, 편으로 썬 후에 4등분해주시면 됩니다. 가로세로!!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하고 방아잎도 3-4등분해서 썰어 놓아 줍니다. 줄기부분은 빼 주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아무리 우려내어서 끓여도 줄기는 질겨지더라구요.
감자도 준비하고 두부도 준비해 놓았습니다.
쌀뜨물과 육수를 섞은 것에 된장을 풀어서 끓여 줍니다.
팔팔 육수가 끓어 오르면 여기에 고추장을 풀어 줍니다. 고추장이 다 풀리고 나면 준비해 놓았던 돼지호박, 양파, 감자, 방아잎줄기, 다진마늘을 넣어서 팔팔 끓여 줍니다. 참고로 줄기는 넣지 않는 것이 낫다라는 말씀을 다시금 드립니다.
다시한번 끓어 오르면 올라오는 거품들을 깨끗하게 제거해 주시고 썬파를 넣어 줍니다.
또 거품이 올라오면 역시나 계속헤서 제거해 주세요. 그래야 맑은 청국장찌개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청국장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청국장이 풀어 질 수 있도록 저어 줍니다. 사실 그대로 팔팔 끓이면 알아서 풀어지기도 하지요.
진하게 끓어 올랐습니다. 센불에서 끓이다가는 중불로 옮겨서는 은근히 끓여 줍니다. 그래야 진하고 구수한 국물이 될 수 있으니까요. 아직 방아잎은 넣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뜨거운 청국장찌개에 마지막으로 방아잎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불을 꺼주세요. 그래야 방아잎의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방아잎 청국장찌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중반에 넣으면 방아잎이 흐물흐물해지고 그나마 끓이고 또 끓이면 흐물흐물해지는데 말이죠. 잔열로 충분히 방아잎이 익을 수 있습니다.
향긋한 방아잎의 향이 살아 있고 청국장의 쿰쿰한 향도 살아 있는 구수하면서도 진한 방아잎청국장찌개가 다 끓여졌습니다. 완성 대접에 담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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