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부터 초가을에 접어든 최근까지 비가 참 자주 내렸죠?

비가 내리는 날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짝 친구 부침개를 부쳐먹곤 했답니다.

김치전, 파전, 감자전 여러가지 있지만

건새우가 들어가서 바삭한 건새우 애호박전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비 오는 날 음식 잘 어울리는 먹걸리와 아주 찰떡이었어요.

백종원 애호박전 함께 만들어보실까요?

주재료:

애호박 1개,

건새우 2/3컵,

소금 1티스푼,

녹말 2/3컵,

식용유 적당량

(계량기준: 종이컵, 티스푼)

1) 애호박 채썰기

애호박은 칼로 채썰어주어도 좋지만

저는 그냥 편하게 채칼을 사용했어요.

아주 가늘게 나와서 좋더라고요~

이렇게 채칼로 밀어주고

조금 남은 조각만 칼로 썰어주면 시간절약이 된답니다.

2) 소금 1티스푼 넣고 잘 절여주세요~

애호박에서 수분이 적당히 나오고 숨이 죽어야지 맛있는 전을 부칠 수 있어요.

3) 건새우는 팬에 덖어준 후

칼로 다져주거나

혹은 믹서기에 갈아주세요.

저는 약간 식감이 있는걸 좋아해서 칼로 다져주었어요.

새우를 볶아주니까

아이들이 새우깡 냄새 난다면서 모여드네요.ㅋㅋㅋ

4) 큰 볼에 채썬 애호박, 건새우

그리고 녹말가루 2/3컵 넣고 잘 섞어주세요.

고구마전분이나 옥수수전분보다는 감자전분이 좋다고 해요.

마침 집에 감자녹말이 있어서 사용했는데~ㅋㅋ

물이나 계란을 넣지 않아도 애호박에서 수분이 나오니까

잘 섞이더라고요.

매운걸 좋아하는 분들은 청양고추를 썰어서 조금 넣어주면 좋은데요.

저는 아이들이랑 먹는거라서 고추는 넣지 못 했어요.

고추를 넣으면 칼칼하니까 더 좋은데..조금 아쉬웠어요.^^;

이렇게 해서 반죽이 완성되었네요.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가 빠지니까 좀 신기하죠?

4) 애호박전 부치기

팬을 중불로 예열하고 식용유를 3숟갈 정도 두르고~

반죽은 2국자 퍼서 도톰하게 올려주었어요.

여기서 꿀팁!

보통 부침개는 얇게 반죽을 올리는데

이건 부침가루 들어간게 아니라서 뒤집는게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평소보다는 두툼하게 반죽을 올리는게 꿀팁!

나중에 뒤집을때 찢어지지 않고 예쁜 애호박전이 완성이 된답니다.

약불과 중불을 오가면서 고루고루 노릇노릇하게 전을 잘 익혀주시고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익어가는게 보이면

뒤집개로 휙~ 뒤집어주세요.

맛있겠죠?!^^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녹말이 들어가서 쫄깃한 식감까지!!

색깔도 참 고와요.

예쁜 애호박이 연두색이 띄고,

건새우가 들어가서 주황빛이 드믄드믄 보이는게

비쥬얼 갑입니다.^^

여기에 홍고추를 조금 올리면 더 이쁘겠더라고요.

호박전에 사용하는 호박의 종류는

애호박 또는 조선호박~ 동그란 호박 있죠?

조선호박도 맛있어요.

단. 쥬키니 호박은 맛이 없으니 비추입니다.

건새우를 2/3컵만 넣었는데요.

새우를 매우 좋아하는 분들은 건새우양을 1컵 넣기도 하시더라고요.

제 입맛에는 이정도만 넣어도

고소하면서도 감칠맛까지~ 충분히 느끼지더군요.

개인의 취향대로 비율은 조절하세용~

풍부한 항산화제와 섬유질이 풍부하고

제아잔틴, 카로틴, 루테인등이 들어있어있구요.

칼륨도 풍부하고~

엽산, 비타민 B, 철분, 미네랄등도 함유되어있다니

애호박 많이 먹고 건강해지자구용!!!

부침개를 부치니까 자동으로 울 남편은 막거리를 사오더군요.ㅋㅋㅋ

비오는 날 먹는 구수하고 달달한 막걸리

&바삭바삭한 애호박전은 정말 꿀조합이네요.

잇님들도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음식 호박전 꼭 드셔보세용!!

어머 이건 꼭 먹어야해!!

백종원 애호박전 레시피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