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바지락은 해감 과정이 필요한데요.
미리 전날 밤 해감해두면 다음 날 깔끔하게 해감된 조개를 만날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해요.
먼저 조개는 소금을 푼 물에 바락바락 씻어준 후 넓은 볼에 담아주고
굵은 소금을 한큰술 정도 풀어주세요.
풀어준 볼에 포인트는 쇠 재질의 숟가락 포크 등을 넣어두면
바지락이 뻘을 더 잘 뱉어낸다고 합니다.
함께 넣어준 후 검은비닐, 신문지 등으로 감싸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냉장고 속에 넣어주면 돼요.
짧게는 약 2~3시간정도 길게는 반나절 정도 해감시켜주면 좋겠죠?
해감을 마친 조개는 다시 한번 씻어내주세요.
이렇게 해감을 해두고 남은 조개는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하면 그때그때 국 끓일 때 꺼내먹기 아주 좋아요.
찬 물에 해감해둔 조개를 모두 넣어주세요.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 미림이나 맛술을 한큰술정도 타주세요.
강불
강불로 팔팔 끓여주는 사이 부재료를 손질해주었는데요.
칼칼한 맛을 위한 청홍고추 한개씩 그리고 대파를 반대정도 어슷 썰어 준비했어요.
물이 팔팔 끓으면 거품이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거품은 살짝씩 제거해 준비하면 국물 맛이 훨씬 깔끔하겠죠.
물이 끓으면 다진마늘을 반큰술 정도 넣어주시구요.
준비해둔 칼칼함을 위한 청홍고추 대파를 모두 넣어주세요.
조개 자체에서 짠 맛이 우러 나오기 때문에 많은 간을 할 필요 없이
재료들만 넣어준 채로 끓여주어도 완전 꿀맛이랍니다.
혹시나 물을 너무 많이 해 싱겁다 싶으신 분들은 소금을 살짝 넣어주셔도 좋고요.
저는 시원한 맛과 짠 맛이 잘 어우러져 소금을 타지 않아도 딱 적당한 맛이 되었어요.
보시면 뽀얀 국물이 정말 매력적이죠?
바지락국은 조개가 입을 벌리면 불을 꺼주세요.
너무 오래 익히면 조개가 질겨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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