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은 말려서 시래기로 사용하셔도 되지만 일반 아파트에서 시래기를 말리기는 많이 어렵지요. 그래서 이 무청도 함께 석박지에 넣어서 먹으려고요. 그럼 질깃질깃한 식감의 무청도 맛있거든요. 무는 대충 돌려깍기로 깍아 주시고 무청도 역시나 깔끔하게 손질 후 씻어 준 후에 새끼손가락 크기만하게 썰어 준 후 굵은 소금을 골고루 뿌려 주고는 잘 섞어서 절여 둡니다.
무와 무청이 완전히 숨이 죽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한 4시간이상 경과가 된 듯 싶어요. 2-3번 차가운 물에 씻어서 물기를 빼 줍니다.
물기를 빼준 동치미무와 무청입니다. 이제 김치양념만 넣고는 버무리기만 하면 끝이지요. 이렇게 김치양념을 넉넉하게 만들어 놓고는 여러 종류의 김치를 한꺼번에 후다닥 만들어 낼 수 있지요.
만들어 놓았던 김치양념을 넣어 버무려 줍니다. 골고루 붉은 빛이 돌때까지 골고루 버무려 주세요.
무에도 양념의 붉은색이 다 입혀졌지요. 마지막으로 남은 양념에 육수와 매실액, 그리고 액젓을 아주 소량 넣고는 양념을 설거지하듯이 잘 섞어서는 그 국물을 석박지에 부어 줍니다.
꾹꾹 눌어주면서 양념이 위에 부분에도 잘 스며들도록 해 줍니다. 이렇게 한 후에 뚜껑을 닫고 실온에서 2-3일 숙성시킨 후에 김치냉장고에 넣으시면 됩니다. 날씨에 따라서 다른데요. 요즘 같은 날씨에는 2일만 실온숙성하시면 되고요. 날이 겁나게 추울때에는 3일정도 숙성시킨 후에 김치냉장고에 넣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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