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를 준비할게요.
도다리는 비늘을 손질, 내장 손질하는게 어려우니까 손질된 도다리를 구입하시는게 좋구요. 생선가게에서 손질을 해 달라고 얘기하시면 따로 손질 할 필요없이 조리하시기 편할 거에요. 요즘은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냉동으로 급냉한 도다리를 많이 팔기 때문에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조리할때 꺼내 사용하면 편하더라구요.
도다리 지느러미는 칼로 손질하기가 좀 불편해요. 가위로 잘라내는게 오히려 편하실거에요.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머리도 버리지 말고 같이 넣을거에요. 핏물이나 내장이 남아 있다면 깨끗이 씻어내 주세요.
무는 도다리 두께로 썰어주고,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도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쌀뜬물 1.5리터를 냄비에 부어주고, 다시팩을 넣어 육수를 내 주세요.. 물을 넣었을때 반정도 높이가 되는 냄비를 준비해 주세요. 너무 작은 냄비를 준비하시면 재료를 넣었을때 끓어 넘칠 수 있으니까요.
여기에 미소된장 2T, 재래된장 2T를 넣고 풀어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손질해 둔 도다리와 무를 넣어주세요.
도다리와 무를 넣고 1분정도 끓인 후에 저는 쑥을 넣어주었어요. 쑥향이 우러나게 해 주시려면 이렇게 미리 넣어주시고, 진한 쑥향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마지막에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저는 푹 끓은 쑥이 더 좋아서 미리 넣었습니다.
양념을 넣을게요.
다진마늘 1T, 국간장 2T, 후춧가루 톡톡톡 넣고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잠시 후에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주세요.
마지막으로 미나리 한줌을 넣어 한소끔 끓으면 끝.(양파를 빼먹었네요. 양파도 반개 채썰어 넣어주세요.)
향긋한 쑥과 구수한 도다리로 끓인 도다리쑥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도다리가 비린내가 많이 나지 않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생선이라 맛있기도 하구요. 쑥향과 어우러져서 더 맛있어지기도 합니다. 또 텁텁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전혀 텁텁하지 않고 국물이 너무 시원~해요. 봄에 기운없을때 원기회복에도 좋다고 하니까요. 기운 번쩍나게 도다리쑥국 끓여드시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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