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들을 준비했습니다. 껍질을 깐 감자와 청양고추, 양파, 그리고 통조림햄입니다. 좀더 짠 햄인 스팸을 준비하는 것이 맞지만 집에 있는 햄이 로스팜이라서 굳이 스팸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집에 있는 햄을 준비했고요. 청양고추가 있기는 했지만 풋고추를 씻어서 먹다만 것이 있어서 그냥 푸른빛만을 내기 위해서 풋고추로 대체해 주었습니다.
감자부터 먼저 채를 처줍니다. 너무 가늘거나 얇지는 않게 그렇다고 감자튀김만큼 두꺼우면 쉽게 익지 못하기 때문에 얇으면서도 씹었을때에 식감이 느껴질 정도의 두께로 썰어 줍니다. 너무 얇게 되면 물러 질 수 있으니까요.
감자와 비슷한 두께와 길이로 햄도 썰어서 준비해 놓고요 . 역시 양파도 비슷한 두께로 채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고추는 얇게 어슷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감자채부터 볶아 줍니다. 일단 익혀 주는 것이지요. 수분이 나와서는 달라 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는 들기름을 넣어 주세요. 들기름을 넣고는 볶아 줍니다.
감자가 노릇노릇해지면 이때에 햄을 넣어 줍니다. 그러면 햄에서 자연스럽게 기름이 나오게도 되고요. 또 간도 서로서로 엉켜가면서 맞춰 주기도 합니다. 중불에서 볶아 주세요. 강불이면 쉽게 탈 수 있고 눌러 붙을 수 있기 때문에요.
수미네반찬 감자볶음에는 후추가 들어가지 않은 것 같은데 감자볶음에 후추를 넣으시면 훨씬더 감칠맛이 생기거든요. 저는 후추를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따로 소금간은 하지 않았고요. 만약 취향에 따라 간이 약하다고 생각이 드시면 소금간 하셔도 되고요. 역시 햄이 짜지 않다면 충분히 싱거울 수 있으니 소금간으로 맞춰 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햄과 함께 감자볶음을 드시면 그렇게 싱겁지는 않으실꺼예요. 이제 양파와 고추를 넣어서 같이 볶아 줍니다.
마지막으로 검은깨 조금하고 통깨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불을 끄시고는 참기름 한바퀴 둘러서 잘 섞어 주시면 수미네반찬 감자볶음 완성이지요.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시고는 그때 그때 접시에 담아서 렌지에 데워서 드시면 더욱 부드럽고 따뜻한 감자볶음을 드실 수 있어요. 햄의 기름기 때문에 냉장고에 들어가게 되면 응고가 되고 딱딱해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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