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조미료를 다시팩에 넣고는 육수를 끓여 주었습니다. 천연조미료말고 그냥 멸치다시마육수도 만드셔도 좋고요. 그것도 난 구차나!!! 하신다면 멸치의 대가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그냥 끓여 주세요. 사실 그것이 더 구수한 맛을 주기는 하지요.
육수가 완성되었다면 여기에 김치를 송송 썰어서 김칫국물까지 넣어 줍니다. 그리고 다진마늘, 썬파, 그리고 고춧가루도 조금 넣어 줍니다. 아직까지는 간을 하지 않았어요.
김칫국육수가 만들어지는 동안에 떡을 준비해 놓고요. 떡은 찬물에 한반 담가서는 불려 준 후에 물기를 빼 줍니다. 그리고 고명으로 올릴 조미김이지요. 도시락용으로 한팩씩 나오는 김 하나면 족하지요.
진하게 우러나온 김칫국이자 김치육수가 완성되면 여기에 떡국떡을 투하해 줍니다. 그리고 서로 붙지 않도록 잘 국자로 저어 주세요. 이제 한번더 끓여낸 후에 간을 시작합니다. 간은 멸치액젓으로 하셔도 좋고요. 저는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 주었습니다. 국간장을 넣고도 간이 맞지 않는다면 그때에는 소금이나 멸치액젓을 사용해 주세요. 국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색이 탁해지기 때문이지요. 떡이 익으면 완성입니다.
큰 대접에 푸짐하게 김치랑 함께 국물이랑 떡을 담아 줍니다. 그리고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주세요---- 그럼 더욱 고소하고 맛있거든요.
조미김을 위생봉투에 넣고는 마구마구 부셔 줍니다. 그럼 손쉽게 김가루가 완성되지요.
그 김가루를 위에 올려 주시고 통깨를 솔솔 뿌려서 마무리!!! 김칫떡국 완성입니다. 김칫국스러우면서도 떡국인 김칫떡국이지요.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나는 떡국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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