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굵은 소금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돌을 올려서 눌러 주세요. 무에서 자연스럽게 물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래도 빨리 짠지를 만드시고 싶으시다면 팔팔 끓은 물에 굵은소금을 넣고 끓여 줍니다. 그 끓인 소금물이 식으면 여기에 부어 주세요. 아니면 이렇게 소금만 넣고 절인 후에도 물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싶으시다면 그 식힌 소금물을 추가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잘 삭여진 짠지입니다. 아삭아삭하고 무지하게 짜네요. 일단 껍질을 벗겨 주시고요.
얇게 편으로 썰어서는 6등분 정도 해서 썰어 줍니다.
그리고 통에 담아 주세요. 아직 짜기 때문에 짠기를 빼주어야 합니다.
짠지가 다 잠길정도로 물을 부어 주세요. 그리고는 두세너번 물을 갈아 줍니다. 그래야 짠기가 빠지거든요. 너무 슴슴하면 안되니 중간 중간 물을 갈아 주면서 맛을 보아 주세요. 아~~ 짭쪼름하네라는 느낌이 들면 더이상 물에 담가 놓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정도 짠기를 뺀 짠지는 한번 씻어서 주시고 물기를 빼 줍니다.
여기에 양념을 시작해야겠지요. 냉국에도 양념이 필요합니다. 다진마늘과 썬파를 넣어 주세요.
그리고 식초도 넣어 주시고 이번에는 생수를 넣어 줍니다. 매콤한 맛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서 넣어 주셔도 좋겠지요. 모양을 위해서 홍고추도 좋겠고요.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조금 넣어 줍니다. 그럼 색도 붉은색이 돌면서 식욕을 자극하게 되지요. 이렇게 한그릇 퍼서 드시면 그것이 바로 짠지냉국입니다.
소화에도 좋고 무의 아삭아삭하고 짭쪼름하면서도 식초의 새콤함이 느껴지는 우리네 전통음식이 짠지냉국입니다. 그런데 이 짠지는 보통 경기도에서 많이 드셨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히는 그 유래는 모르겠어요. 저희 집에서는 늘상 겨울이면 짠지!! 여름에는 오이지를 먹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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