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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대니얼
별미로 좋은 가리비 버터구이
타국 생활 이제 정말 햇수로 5년 차, 만 4년이 지난 지금 어쩌면 한국보다 여기가 더 편해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캐나다라는 나라가 이제는 편하고 제가 거주하는 토론토 도시의 곳곳, 길들이 이제 모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한국 음식 전문점도 제가 처음 왔을 때 하고는 비교조차 어려울 만큼,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고 매장들의 숫자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음식에 대한 향수는 여전합니다. 특히, 감성이 곁들여져야 맛이 더욱 좋은 추억의 음식들이 여전한데요. 그중 한 가지를 꼽자면 바닷가에서 구워 먹는 조개구이입니다. 바다가 근처에 없기 때문에 신선한 조개구이에 대한 추억이 겨울만 되면 더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록 활도 개는 아니지만, 신선한 급속냉동 가리비를 구입해서 만들어본 그야말로 초간단 가리비요리, 버터구이를 함께 만들어볼까 합니다.
**만개의 레시피를 통해 제공되는 메이플대니얼의 컨텐츠는 사진형으로 보실 때 더욱 좋습니다**
저는 오늘 느끼함을 잡아주고 매콤한 맛을 더해보려고 태국고추를 조금 사용해봤어요. 이게 보기보다 정말 많이 매운 거 아시죠? 잘게 편 썰어 넣어주시면 씹힐 때마다 톡~ 쏘는 매운맛이 아주 매력적이에요. 여기에 향긋한 쪽파도 송송 썰어서 준비할게요.
가리비는 이렇게 껍질 한 쪽을 제거해 주시면 나중에 드실 때 훨씬 편하답니다. 그리고 버터소스를 넣을 때에도 이렇게 껍질을 제거해서 구워주셔야 끼얹을 때 불편하지 않아요. 껍질 바깥쪽과 살 부분을 흐르는 찬물에 가볍게 헹구어 준비할게요.
이제 향긋한 버터소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가염버터4T,마늘1T,후추1/3t 이렇게 넣고 여기에 준비한 파와 고추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저는 오늘 가염버터를 사용해서 따로 소금을 넣지 않았습니다. 가리비 자체에도 단맛과 살짝 간이 맞춰져 있는 편이라 소금은 많이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 저는 전기 그릴 팬을 사용해 볼게요. 물론, 가스레인지 위에 프라이팬을 사용해 주셔도 좋고, 오븐이 있으시다면 오븐을 사용해 주셔도 편리합니다. 손질한 가리비를 얹고 가장 강한 불에서 굽기 시작해 주세요.
그리고 준비한 버터소스를 위에 끼얹어 줄게요. 반 스푼 정도 얹어주시면 적당합니다.
이렇게 지그르르, 육즙이 나오면서 끓기 시작하면 한번 뒤집어서 반대쪽 면도 익혀줄게요. 이때 나오는 국물이 정말 별미인데,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 주세요.
이렇게 초간단 가리비요리, 가리비 버터구이 완성입니다! 다른 소스 필요 없이, 이제 그대로 드시기만 하면 된답니다!
1) 껍질 반쪽을 제거하시면 더욱 요리가 편해요.
2) 버터는 가염버터를 써 주시면, 따로 간하실 필요가 없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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