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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대니얼
유부초밥 만들기 :: 풍성하게 준비하는 도시락메뉴
어릴 적 소풍을 가는 날이면 새벽부터 늘 분주하던 엄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속 재료가 어찌나 많은지 그 온갖 재료가 또 조화롭게 간이 잘 맞아 늘 저희 엄마가 싸 주신 김밥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었는데요. 어느 때 부 턴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소풍에 김밥 말고 유부초밥을 싸 오는 친구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 색다른 생김새와 '초밥'이라는 프리미엄 이름 때문에 저도 유부초밥을 엄마가 싸 주시면 참 좋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었는데, 엄마는 김밥이 훨씬 정성도 많이 들어가고 맛있는 거란다 말씀하시며 주로 김밥을 자주 싸 주셨어요.
제가 성인이 되고 이것저것 만들어 보다 보니, 역시 김밥은 정말 큰맘먹고 만들어야 하는 음식이 분명하고, 유부초밥은 한결 간단하게 느껴집니다. 엄마의 정성 가득한 김밥 대신 만들기 편한 유부초밥이 제 도시락메뉴가 되곤 하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유부초밥에 게맛살과 오이를 넣어 식감과 풍미를 더해 완성해 볼 예정입니다. 유부초밥 키트 많이 사용해 보셨죠? 워낙 간편한데 여기에 재료 몇 가지와 양념만 조금 더해서 더욱 풍성한 유부초밥 만들기 레시피로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만개의 레시피를 통해 제공되는 메이플대니얼의 컨텐츠는 사진형으로 보실 때 더욱 좋습니다**
먼저 밥은 고두밥을 지어주시는 게 오늘 요리에 좋습니다. 즉석밥을 사용해서 완성하시면 더욱 요리가 간단하겠죠? 그리고 오이는 얇게(0.2 ~ 0.3cm 정도) 돌려 깎아 주신 다음 0.3cm 정도로 채 썰어서 준비할게요. 돌려 깎으실 때에는 씨 부분이 나오기 전 단단한 과육 부분만 사용해 주세요. 씨 부분은 수분이 많아 물이 생기기 쉽더라고요. 혹시 돌려 깎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오이를 세로 방향으로 세워 바깥 부분만 먼저 편 썰기 하신 다음 채 썰어서 준비해 주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손질한 오이에 소금을 한 작은 술 정도 넣고 가볍게 버무리고 실온에 15분 정도 두셨다가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 주세요. 이렇게 하시면 나중에 초밥을 완성해도 물이 생기지 않고 아삭거려요.
맛살은 결 방향대로 잘게 찢어서 준비해 주세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맛살은 결대로 찢기 어려우니 실온에 미리 꺼내두시거나 급하게 요리하실 때는 전자레인지에 15~20초 정도 돌렸다가 손질하시면 한결 수월하답니다.
이제 오이와 맛살에 마요네즈 2T, 소금 1/2T, 후추 1/3t 이렇게 넣고 가볍게 섞어주세요.
따끈한 밥은 먼저 주걱을 세워 가볍게 저어가며 한 김 식혀 주시고, 여기에 유부초밥 키트에 동봉 된 최 대리를 넣고 잘 섞어가며 간이 배게 해 주세요. 그리고 양념 가루를 넣고 버무려 두었던 오이와 맛살 그리고 참기름을 마저 넣어 주걱을 세워 밥알이 으깨지지 않게 고루고루 잘 섞어주세요.
유부피 속에 넉넉하게 밥을 채워주시고 모양을 잡아주시면 훨씬 먹음직하게 완성할 수 있는 유부초밥 맛있게 만드는 법 완성입니다.
짭조름하게 잘 간이 되어있는 유부피 속에 부드러우면서 감칠맛 나는 게맛살이 채워져 한결 풍성한 맛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오이를 소금에 절여 사용해서 꼬들꼬들하면서 아삭한 오이가 식감을 더욱 재미있게 채워줍니다.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고 완성 후 그 먹음직스러움도 괜찮아서 도시락 메뉴로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오늘은 간단하지만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유부초밥 만드는 법 레시피로 여러분과 함께 했습니다. 게맛살과 오이를 넣어 풍미와 식감을 더해 조금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락메뉴로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메뉴니 한 번 만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즐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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