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얼갈이배추를 다듬어서 씻어 준 후에 물기를 빼주고는 툭툭 손으로 끊어서 담아 줍니다. 칼로 써시는 것보다는 이렇게 손이나 칼을 툭툭 치면서 잘라 주시는 것이 더 좋더라구요.
얼갈이배추와 열무는 따로따로 절여 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절여지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같이 절이게 되면 얼갈이배추가 짜게 될 수 있으니까요. 배추는 연하지만 열무는 질기고 단단하니까요. 굵은소금을 넣고는 절여 줍니다.
열무도 역시 다듬고 열무의 무 부분을 특히나 잘 닦아 주셔야 합니다. 칼이나 수저를 이용해서 뭍어 있는 이물질이나 흙을 없애 주세요. 열무의 무를 좋아하시면 무 상태 그대로 썰어 주시고 알싸한 무맛을 좋아하지 않으시면 잘라내어 주시고요. 다듬어 준 후에 깨끗이 여러번 씻어 준 후에 얼갈이배추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굵은 소금으로 절여 놓습니다.
얼갈이배추의 경우는 1단의 경우 2시간정도 절여 주었습니다. 중간 중간 한번씩 더 섞어주었고요. 그리고 간을 보고는 숨이 2/3가 줄어 들게 되었을때에 차가운 물에 한번 헹궈 주고는 물기를 꽉 짜 주었습니다.
열무는 좀더 시간을 두고 절여 주었습니다. 30분에서 40분 정도 더 절여 주고는 꺼내에서 한번 헹궈주고 물기를 빼주었어요. 그리고는 얼갈이배추와 합체!!!
미리 만들어서 숙성시켜 놓았던 만능김치양념을 꺼내어서 얼갈이배추와 열무에 넣어 줍니다.
살포시 살포시 양념이 잘 섞이도록 섞어 주세요. 배추김치나 깍두기처럼 마구마구 휘저거가면서 섞으시면 열무나 얼갈이배추에서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잘며서 섞어 주세요.
열무 2단과 얼갈이배추 1단으로 만든 열무얼갈이김치!! 모두 김치통에 꾹꾹 눌러가면서 공기층이 없도록 넣어 주세요.
그리고는 위생비닐을 위에 덮어 주고 역시 눌러 주세요. 공기도 빼주기도 하지만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요. 이렇게 만들고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실온에서 하루에서 하루반정도 두시고 그 다음에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2~3일 지난 후에 차가울때에 드시면 정말 맛있는 열무얼갈이김치를 드시게 되지요.
푹 잘 익은 열무얼갈이김치가 제대로 익었습니다. 처음의 담궜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요. 제대로 익었다는 것이겠죠. 시큼한 탄산의 맛도 나는 제대로 삭혀진 열무얼갈이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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