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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겨사
콩나물밥 슥슥 비벼먹는 한그릇음식
어제는 아침에 오므라이스 하고 간식으로 닭간장강정 해먹으면서 생닭은 저녁에 먹으려고 양념에 재워놓았답니다. 친구 만나고 온다던 아이한테 톡이 왔는데 닭갈비를 먹고 있네요. 닭 재워놓은 건 숙성 시킨다는 핑계로 하루 냉장고에 있어야 할 듯. 짝꿍이도 술 마시고 온다고 하니 저녁에 먹을 사람도 없고 저녁 패스하려고 했더니 배가 고프더라고요. 점심도 그냥 넘겼더니 허기가 져서 급하게 콩나물밥을 만들었답니다. 다른 반찬 없이 한그릇음식으로 좋으니까요.
압력밥솥에 불린 쌀을 넣고 콩나물, 돼지고기와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넣어줍니다. 저민 표고버섯 3개와 다시마 2조각이 맛의 얼마큼의 큰 변화를 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있는 재료이고 맛에 1이라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넣어봤어요. 밥 물은 평소에 할 때보다 작게 넣어야 해요.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오니까요.
칙칙칙~ 추가 돌아가기 시작하네요. 저는 추가 돌면 5분 정도 후에 불을 줄이고 10분쯤 두었다가 불을 끄고 뜸을 들입니다. 압력밥솥 쓰는 사람마다 시간은 다르겠지만 전 이렇게 사용하고 있어요.
밥이 익는 동안 비벼먹을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달래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없으니 딱 기본 간장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간장 3, 참기름 3, 고춧가루 2, 쪽파, 통깨를 넣고 만들었답니다. 다른 때는 양념장 만들 때 올리고당을 넣었는데 단맛을 빼려고 넣지 않았어요.
다시마와 표고버섯은 버리고 슥슥 섞어주세요. 음~ 스멜 양념장 넣고 비벼서 먹는 한그릇음식 콩나물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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