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꼬막을 볼에 넣고 손으로 휘휘 저어가며 흐르는 미온수에 두어차례 헹궈내 껍질에 묻은 불순물들을 1차로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물을 버린후, 굵은소금 or 천일염을 넣어주고 쇠숟가락 2~4개정도를 함께 넣어주세요.
꼬막 해감할때 소금과 쇠숟가락을 함께 넣어주면 여러가지 화학반응으로 꼬막이 입을열어 이물질을 뱉어낸다고하네요.
그리고 꼬막이 잠길만큼의 미온수를 넣어준후 검은색 원단이나 비닐등으로 빛을 차단해주세요. 그리고 이상태로 30분간 해감시켜줍니다.
30분간 해감하고 꼬막을 건져내 보니 꼬막이 뱉어낸 이물질이 양푼 바닥에 엄청 깔려있네요.
해감된 꼬막은 두어개씩 잡고 흐르는 미온수에 비벼가며 마지막으로 세척해주세요.
껍질에 손이 다칠수있으니 고무장갑을 착용하세요 :)
그리고 사이즈 넉넉한 냄비에 꼬막을 넣고 잠길만큼의 물을 넣어준후 청주를 넣고 센불로 팔팔 끓여주세요. 그리고 꼬막 두어개가 입을 벌리면 가스불을 끄고 2~3분 정도 뜸들여주면 냄비안에있는 꼬막전체가 익었다고 보시면돼요.
잘 익은 꼬막은 꼬막 살이 더 탱글해질수있게 차가운물에 식혀주세요. 그리고 꼬막의 껍질을 제거해주는데요. 꼬막이 입을 벌리는 뒷부분 즉, 껍질이 붙어있는 부분에 쇠숟가락을 넣고 살짝 힘주어 비틀어주면 두개가 분리돼요. 피꼬막의 경우 좀 힘든작업일수있으나 일반 사이즈의 작은 꼬막은 어렵지 않아요.
꼬막무침에 넣어줄 채소들을 먹기좋게 손질해주세요. 당근과 오이는 세로로 2등분해서 슬라이스해줬고
그리고 만들어둔 양념장을 모두 넣고 무쳐주는데요. 손으로 무칠경우 손의 온도로 인해서 채소가 금방 숨이 죽어 아삭한 식감이 사라질수있으니 숟가락 두개를 이용해서 양념과 재료들이 잘 섞일수있게 무쳐주세요.
마지막에 고소한맛을 추가해줄 참기름 한스푼넣고 조금 더 무쳐주면 완성~!!!
꼬막의 껍질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데요. 꼬막살을 모두 제거했음에도 부피가 꽤 커서 쓰레기봉투를 많이 차지 하더라고요. 게다가 며칠 지나면 비릿하고 쾌쾌한 냄새까지 나기때문에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를 이용해서 껍질을 분쇄해줄거에요. 스마트카라는 고온건조와 맷돌과 같은 방식으로 음식물을 최대 90%까지 감량해줘 버리는 횟수와 비용도 함께 줄여주는 아주 경제적인 주방 필수품이랍니다 :)
건조통에 적당량의 꼬막껍질을 넣고 작동버튼 ON! 참 편리한 음성안내 기능이 있어 연세많으신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도 참 좋아요. 작동시 발생하는 소음은 냉장고 작동소리보다 작은 저소음제품으로 야간사용이 가능하고 처리시간은 평균 3~4시간 정도가 소요돼요.
사실 껍질이 워낙 딱딱하다보니 중간에 한번씩 확인해줘야 하긴 했지만 훅 줄어들어버린 껍질의 부피 보이시죠??? 요대로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면되고 음식물인 경우 봉지나 통에 모았다가 한번에 버리거나 퇴비, 연료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 환경도 생각하고 경제적인 스마트카라 정말 요물이네요 :)
- 양념장 만들때 간장과 식초는 개인의 입맛에 맞게 가감해주시고 매실액이 없을경우 설탕 1/2스푼으로 대체해주시면돼요.
- 양념장에 고추장을 넣지 않아야 맛이 깔끔하고 텁텁하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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