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을 유리그릇에 담고 저어가며 중탕으로 데워주세요. 이때 사용하는 냄비는 깊은 냄비가 좋습니다. 물은 유리 그릇의 절반이상이 잠길 정도로 담아주시는게 좋구요~ 불은 처음엔 강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바꾸시면 됩니다. 저는 넓은 냄비에 했는데 물이 끓으면서 튀어서 다소 난감했어요~ 유리 그릇 바닥에 행주 한장을 까는 방법도 좋을것 같아요~
생크림을 80도에서 90도 사이까지 데워주세요. 저는 80도 조금 넘게까지 데우는데 30분~40분 정도 걸렸습니다. 꽤 긴시간이 걸린 이유가 냉장고에서 바로나온 생크림을 사용한 이유도 있었지만, 양이 많고 좁은 그릇에 데웠던 것도 이유였던 것 같아요~ 중탕하실때 넓은 그릇 사용 추천합니다~ 80~90도가 되면 불에서 내려주세요.
불에서 내린 데운 생크림에 레몬즙을 넣고 주걱으로 세네번 잘 저어주세요. 그리고 30분 정도 그상태 그대로 식혀주세요.
이때까지 데운 생크림에 변화는 거의 없어요~ 약간 걸쭉해진다는 느낌과 좀더 진해진다는 느낌은 있지만 리코타 치즈처럼 뭉글뭉글 해진다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체에 두세장 겹친 면보를 올리고 그 위에 미지근하게 식은 생크림 데운것을 부어주세요.
그리고 면보를 잘 감싸 그대로 냉장고에 하룻밤에서 하루정도 유청을 빼주세요. 이때 위에 무언가를 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밤 11시쯤 만들어서 아침 9시쯤 확인했어요~ 약간 꼬들한 부분도 있지만 물렁한 부분도 있는 마스카포네 치즈가 완성되었습니다. 가운데 부분은 물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였지만 주변부는 꼬들한 치즈였어요~ 두부분을 잘 섞어서 보관용기에 담았습니다. 휘핑하기에 적당한 크리미한 농도의 치즈였어요~ 저는 총 10시간쯤 유청을 뺐지만 좀 넉넉한 시간 유청을 뺀다면 좀더 꼬들한 치즈가 될것 같아요~ 그건 취향껏 선택하시면 될것 같네요~ 상태를 봐가며 유청 빼는 시간을 조절하시면 될것 같아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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